안전성과 효능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시카 성분 함유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 성분도 패션처럼 유행을 타지만 히알루론산, 티트리 등은 '스테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시카도 마찬가지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마데카 크림'과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크림'이 히트친 이후 시카 성분 화장품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몇몇 브랜드들은 시카 라인을 카테고리화해 따로 분류하고,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카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한국에선 '호랑이 풀'로 불리는 병풀을 가리킨다. 동양에선 오래 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됐고, 상처 치료 연고의 주성분으로 활용돼 왔다. '새 살이 솔솔' 나게 한다는 마데카솔 연고의 주성분도 센텔라 추출물이다.  피부 장벽 회복과 진정 효과가 있고, 민감성·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건선과 아토피 피부 치유에도 활용된다는 시카 화장품은 더마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욱 상승세를 탔다. 제약·의학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했고, 성분이 특별히 까다롭지도 않아 데일리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여름철에도 더위로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준다는 시카 함유 화장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왼쪽부터 바노바기 코스메틱, 어퓨, 리라신, 맥스클리닉 ⓒ각 사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새로운 시카 라인 '밀크 씨슬 리페어 시카 플러스'를 론칭하고 폼 클렌저, 퀵 마스크, 선스크린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기존 '밀크 씨슬 리페어' 라인의 유효성분에 시카 콤플렉스를 더해, 극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밀크 씨슬 리페어 시카 선스크린 플러스'는 기존 제품의 리뉴얼 버전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SPF45/PA+++)와  스킨케어 기능을 갖췄으며 백탁 현상이 없는 선크림이다. 3종 모두 민감성 피부 대상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어퓨는 비건 원료로 만든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크림, 앰플, 토너로 구성됐으며, 시카 성분으로 외부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어퓨 측에 따르면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는 리포좀 대비 60배 더 작아진 테트라좀 입자로 마데카소사이드 2세대 대비 최대 10배 빠른 흡수력을 선사한다. 또한 고순도 마데카소사이드, 고순도 TECA, 시카 프로바이오틱스 등 7가지 시카 유효 성분도 업그레이드돼 강력한 진정 효과를 자랑한다. ○...피부 전문가용 화장품 브랜드 리라신은 '시카 리페어 크림'을 선보였다.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무너진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제품으로 '히알루로닉 크림'과 함께 출시됐다. 두 제품은 에스테틱 숍에서 받는 관리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홈케어 라인으로 활용하기 좋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일명 '반창고 크림'이라 불리는 '시카 리페어 크림'은 일반적인 재생크림과 달리, 좀 더 가벼운 제형이지만 성분의 함량은 충분해 소비자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다. ○...맥스클리닉은 바이옴 과학으로 피부 바탕을 케어하는 '시카 바이옴' 라인 3종을 출시했다. 스킨케어부터 선케어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시카 바이옴 젤토너, 시카 바이옴 젤크림, 시카 바이옴 선스크린 3종으로 구성됐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고 즉각적인 수분 공급을 선사한다. 젤토너와 젤크림은 Cica Biome RX™, 병풀발효오일, 병풀세라마이드 등 트리플 시카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에 뛰어나다. 선스크린은 병풀과 바이옴 성분으로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3중 기능성 선크림(SPF50+/P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