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는 화장품, 선케어 화장품 시장이 앞으로 계속해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선케어 화장품이란, 일반적인 선크림 등 선케어 제품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SPF, Sun Protection Factor)이 포함된 화장품을 일컫는다. 선케어 화장품 시장은 색조 보습제(미백 크림), SPF 파운데이션, SPF BB 크림, SPF 프라이머, SPF 스프레이, SPF 로션, SPF 선크림 등으로 구분된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리포트링커(Reportlinker)에 따르면 글로벌 선케어 화장품 시장은 2028년에는 134억 달러(약 175조원) 규모에 이를 예정이다. 2022~2028년 예측 기간 연평균 시장성장률은 8.5%로 전망됐다. 리포트링크는 코로나 19로 인한 스킨케어 화장품 수요의 감소가 선케어 화장품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 앞으로는 성장세가 도드라질 것이라 봤다.  가장 먼저, 피부암에 대한 대중 인식의 증가가 선케어 화장품 시장의 확대와 혁신을 주도한다고 제시했다. 소비자들이 자외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각 화장품을 구매할 때 기본적인 용도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외선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목적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선케어 화장품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다른 요인으로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꼽았다.  부작용이 적고 친환경적인 천연 성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선케어 화장품 류에도 천연 성분이 대거 함유됐고, 이것이 역으로 선케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촉구한다는 설명이다.  또, 퍼스널 그루밍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시장 성장 동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남성 그루밍의 수요가 늘어나며, 남성용 BB크림과 쉐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이러한 메이크업 제품 수요 증가가 자외선 차단 겸용 화장품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 봤다. 한편, 선케어 화장품은 선크림처럼 자외선 차단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자외선 노출시 피부 보호에 취약하다. 특히 낮 시간에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선케어 화장품은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방어하기 어렵다. 기능적으로 선케어 제품의 성능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에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제품별로는 SPF 파운데이션이 2021년 기준 가장 큰 매출점유율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 봤다. 소비자들이 SPF 파운데이션을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해당 소비가 더욱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향으로 인해 메이크업 시장과 선케어 화장품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1년 최대 매출 지역으로 등극해, 선케어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시장 성장은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전세계에서 관측될 것이라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