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뷰티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선 클린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8일 개최한 '데이터로 준비하는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웨비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웨비나를 위해 한국, 미국, 일본의 만 20~5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30일 화장품 구매 행태를 조사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에 치우친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향후 수출 주요 타깃인 미국과 일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우선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클린뷰티로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까. 우리와는 달리 선진국에선 클린뷰티 에 대한 선호도가 기대보다 낮았다. 미국 소비자들은 클린뷰티 구매 경험률이 34%, ‘클린뷰티를 알고 있다’는 소비자는 36.4%였다. 일본 소비자들의 81.4%는 ‘클린뷰티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13.2%만이 클린뷰티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 향후 클린뷰티 제품 구매를 위해 추가 지불 의향 여부를 묻는 설문에 미국 소비자의 18.6%만이 추가 지불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응답은 4.1%까지 내려갔다. 또 국가별로 클린뷰티에 대한 인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선 클린, 크루얼티프리, 친환경, 오가닉 등 윤리와 성분, 환경중심으로 관련 키워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선 환경과 성분 중심이었다. 오픈서베이 전예리 데이터 비즈니스 팀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과 자연유래·천연성분 포함 등을 클린뷰티의 필수 요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일본 소비자는 리필 가능 여부와 성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팀장은 “미국과 일본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 클린 뷰티 여부를 고려하지만 추가 비용 지불에는 미지근한 태도”라고 분석했다.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은 아니었다. 미국 소비자 31.2%는 ‘이너뷰티를 경험하거나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8.2%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45.3%의 사람들은 ‘향후 이너뷰티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해 관심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이너뷰티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가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 다이어트와 몸매관리, 피부 영양 공급 순이다. 일본의 경우 이너뷰티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35.1%였으나 실제 구매율은 8.9%에 그쳤다. 인지도가 낮은 일본에선 이너뷰티 구매 의향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24.6%만이 '이너뷰티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나마 젊은 연령대인 20~24세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구매의향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가 이너뷰티에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이었다. 이어 체질 개선, 피부 미백·화사한 피부톤, 잡티·주근깨·기미·검버섯 개선 순이었다. 오픈 서베이는 앞으로 써보고 싶은 화장품이 무엇인지도 물었다. 미국 소비자는 이용해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수분패드·토너패드, 스팟케어, 마스크팩을 꼽았다. 색조에선 프라이머와 하이라이터·쉐딩·브론저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들은 써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아이케어를 들었다 색조제품에선 내추럴 메이크업 유행으로 잡티를 가리는 컨실러와 가벼운 화장에 필요한 쿠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 팀장은 “쿠션과 컨실러 출시를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소도구 및 소품이 발달한 일본 시장환경을 고려해 휴대성을 내세운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입점채널로는 오프라인 매장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현지상황을 고려해 H&B스토어, 생활용품·라이프스타일 매장 등을 추천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셀프케어에 대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오픈서베이는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특히 리프팅·안티에이징 기기와 LED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팀장은 "마사지 롤러, 각질 케어 기기, 안면 스팀 기기 등이 인기품목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등에 입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최근 K뷰티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선 클린 뷰티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8일 개최한 '데이터로 준비하는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웨비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웨비나를 위해 한국, 미국, 일본의 만 20~5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30일 화장품 구매 행태를 조사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에 치우친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향후 수출 주요 타깃인 미국과 일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우선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클린뷰티로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까. 우리와는 달리 선진국에선 클린뷰티 에 대한 선호도가 기대보다 낮았다.
미국 소비자들은 클린뷰티 구매 경험률이 34%, ‘클린뷰티를 알고 있다’는 소비자는 36.4%였다. 일본 소비자들의 81.4%는 ‘클린뷰티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13.2%만이 클린뷰티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 향후 클린뷰티 제품 구매를 위해 추가 지불 의향 여부를 묻는 설문에 미국 소비자의 18.6%만이 추가 지불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응답은 4.1%까지 내려갔다.
또 국가별로 클린뷰티에 대한 인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선 클린, 크루얼티프리, 친환경, 오가닉 등 윤리와 성분, 환경중심으로 관련 키워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선 환경과 성분 중심이었다.
오픈서베이 전예리 데이터 비즈니스 팀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과 자연유래·천연성분 포함 등을 클린뷰티의 필수 요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일본 소비자는 리필 가능 여부와 성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팀장은 “미국과 일본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 클린 뷰티 여부를 고려하지만 추가 비용 지불에는 미지근한 태도”라고 분석했다.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은 아니었다. 미국 소비자 31.2%는 ‘이너뷰티를 경험하거나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8.2%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45.3%의 사람들은 ‘향후 이너뷰티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해 관심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이너뷰티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가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 다이어트와 몸매관리, 피부 영양 공급 순이다.
일본의 경우 이너뷰티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35.1%였으나 실제 구매율은 8.9%에 그쳤다. 인지도가 낮은 일본에선 이너뷰티 구매 의향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24.6%만이 '이너뷰티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나마 젊은 연령대인 20~24세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구매의향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가 이너뷰티에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이었다. 이어 체질 개선, 피부 미백·화사한 피부톤, 잡티·주근깨·기미·검버섯 개선 순이었다.
오픈 서베이는 앞으로 써보고 싶은 화장품이 무엇인지도 물었다. 미국 소비자는 이용해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수분패드·토너패드, 스팟케어, 마스크팩을 꼽았다. 색조에선 프라이머와 하이라이터·쉐딩·브론저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들은 써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아이케어를 들었다 색조제품에선 내추럴 메이크업 유행으로 잡티를 가리는 컨실러와 가벼운 화장에 필요한 쿠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 팀장은 “쿠션과 컨실러 출시를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소도구 및 소품이 발달한 일본 시장환경을 고려해 휴대성을 내세운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입점채널로는 오프라인 매장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현지상황을 고려해 H&B스토어, 생활용품·라이프스타일 매장 등을 추천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셀프케어에 대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오픈서베이는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특히 리프팅·안티에이징 기기와 LED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팀장은 "마사지 롤러, 각질 케어 기기, 안면 스팀 기기 등이 인기품목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등에 입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8일 개최한 '데이터로 준비하는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웨비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웨비나를 위해 한국, 미국, 일본의 만 20~5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30일 화장품 구매 행태를 조사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에 치우친 화장품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향후 수출 주요 타깃인 미국과 일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우선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클린뷰티로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까. 우리와는 달리 선진국에선 클린뷰티 에 대한 선호도가 기대보다 낮았다.
미국 소비자들은 클린뷰티 구매 경험률이 34%, ‘클린뷰티를 알고 있다’는 소비자는 36.4%였다. 일본 소비자들의 81.4%는 ‘클린뷰티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13.2%만이 클린뷰티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 향후 클린뷰티 제품 구매를 위해 추가 지불 의향 여부를 묻는 설문에 미국 소비자의 18.6%만이 추가 지불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응답은 4.1%까지 내려갔다.
또 국가별로 클린뷰티에 대한 인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선 클린, 크루얼티프리, 친환경, 오가닉 등 윤리와 성분, 환경중심으로 관련 키워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선 환경과 성분 중심이었다.
오픈서베이 전예리 데이터 비즈니스 팀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과 자연유래·천연성분 포함 등을 클린뷰티의 필수 요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일본 소비자는 리필 가능 여부와 성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팀장은 “미국과 일본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화장품을 고를 때 클린 뷰티 여부를 고려하지만 추가 비용 지불에는 미지근한 태도”라고 분석했다.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은 아니었다. 미국 소비자 31.2%는 ‘이너뷰티를 경험하거나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8.2%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45.3%의 사람들은 ‘향후 이너뷰티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해 관심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이너뷰티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가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 다이어트와 몸매관리, 피부 영양 공급 순이다.
일본의 경우 이너뷰티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35.1%였으나 실제 구매율은 8.9%에 그쳤다. 인지도가 낮은 일본에선 이너뷰티 구매 의향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24.6%만이 '이너뷰티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나마 젊은 연령대인 20~24세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구매의향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가 이너뷰티에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피부 수분 공급이었다. 이어 체질 개선, 피부 미백·화사한 피부톤, 잡티·주근깨·기미·검버섯 개선 순이었다.
오픈 서베이는 앞으로 써보고 싶은 화장품이 무엇인지도 물었다. 미국 소비자는 이용해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수분패드·토너패드, 스팟케어, 마스크팩을 꼽았다. 색조에선 프라이머와 하이라이터·쉐딩·브론저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소비자들은 써보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아이케어를 들었다 색조제품에선 내추럴 메이크업 유행으로 잡티를 가리는 컨실러와 가벼운 화장에 필요한 쿠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 팀장은 “쿠션과 컨실러 출시를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소도구 및 소품이 발달한 일본 시장환경을 고려해 휴대성을 내세운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입점채널로는 오프라인 매장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현지상황을 고려해 H&B스토어, 생활용품·라이프스타일 매장 등을 추천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셀프케어에 대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오픈서베이는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특히 리프팅·안티에이징 기기와 LED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팀장은 "마사지 롤러, 각질 케어 기기, 안면 스팀 기기 등이 인기품목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등에 입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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