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내년 '주가' 중국 外 시장이 관건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2022년 11월 핫이슈 분석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12-14 06:00 수정 2022-12-14 06:00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이 2022년 11월 뉴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 키워드는 '중국', '실적', '감소'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ESG', '기술' 등의 키워드도 높은 노출 빈도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내년 화장품 업종 주가는 비중국 실적에 따라 차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 봉쇄와 자국 브랜드의 강세 등 중국발 성장 이익이 급감하면서 ‘탈중국’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부담을 줄이고, 비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 최선호주로 LG생활건강을 꼽았다. 

이어 “중국을 대체할 판매처를 찾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비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는 기업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기업은 해외 확장성이 중요한데 북미에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에서 미국과 일본은 각각 10%씩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47%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그는 LG생활건강에 대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시스템을 구축해놨다"며 "내년 미국과 일본법인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에 비해 20% 성장한 9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3년간 적극적인 M&A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10대 타깃 브랜드 더크렘샵 지분을 인수했다. 크렘샵은 미국 MZ세대가 즐겨 찾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 지분을 인수해 헤어케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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