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슈퍼 왕홍 리자치(Li Jiaqi)가 활동을 재개한데 따라 K뷰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언론 CBO에 따르면 중국의 슈퍼 왕홍 리자치가 공식적인 발표 없이 지난 9월 20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재개했다. 탈세 의혹으로 방송을 중단한 지 109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리자치의 방송 재개는 지난 6월 3일 중단 이후 3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이전까지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그의 웨이보 업데이트도 6월 3일에 머물러 있었다.
그가 방송을 중단한 이후 복귀설은 온라인 및 SNS 상에서 끈임없이 이어져 왔다. 상반기 대표 쇼핑축제인 618 광군제에서도 그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앞서 탈세 의혹으로 방송을 중단한 슈퍼 왕홍 비야(Viya), 시드니, 나영호(罗永浩) 등에 이어 지난 6월부터 결방해온 리자치까지 현지 언론들은 이들로 인해 올해 618이 유난히 한산했다고 짚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8 기간 동안 뷰티 스킨 케어 및 향수 메이크업 매출이 각각 307억 위안과 103억 위안으로 전년비 각각 18.9%, 22.1% 감소했으며, 이는 청소, 세탁 등 생활용품이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인 것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암울한 모습으로 묘사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618은 전체 소비가 감소하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미미함도 시사했다. 이에 더해 2021년 618 행사에서 54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리자치, 32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시드니 등이 잇따라 활동을 중단한 것도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리자치의 활동 중단은 중국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의 모습도 바꿨다.
리자치라는 헤드 앵커의 공석으로 인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업계는 트래픽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했지만 이들은 주력 소비층인 MZ세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편 리자치의 복귀는 중국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K뷰티의 낭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리자치 등 슈퍼 왕홍들의 활동 중단은 상반기 618 광군제에서 LG생활건강 등 대표 기업들의 중국발 부진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리자치의 활동 재개는 중국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K뷰티에 긍정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50%가 넘기 때문에 화장품 업종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선 중국 경기 및 화장품 소비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라며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추세적인 소비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며, 화장품 업종 주가 모멘텀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언론 CBO에 따르면 중국의 슈퍼 왕홍 리자치가 공식적인 발표 없이 지난 9월 20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재개했다. 탈세 의혹으로 방송을 중단한 지 109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리자치의 방송 재개는 지난 6월 3일 중단 이후 3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이전까지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그의 웨이보 업데이트도 6월 3일에 머물러 있었다.
그가 방송을 중단한 이후 복귀설은 온라인 및 SNS 상에서 끈임없이 이어져 왔다. 상반기 대표 쇼핑축제인 618 광군제에서도 그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앞서 탈세 의혹으로 방송을 중단한 슈퍼 왕홍 비야(Viya), 시드니, 나영호(罗永浩) 등에 이어 지난 6월부터 결방해온 리자치까지 현지 언론들은 이들로 인해 올해 618이 유난히 한산했다고 짚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8 기간 동안 뷰티 스킨 케어 및 향수 메이크업 매출이 각각 307억 위안과 103억 위안으로 전년비 각각 18.9%, 22.1% 감소했으며, 이는 청소, 세탁 등 생활용품이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인 것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암울한 모습으로 묘사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618은 전체 소비가 감소하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미미함도 시사했다. 이에 더해 2021년 618 행사에서 54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리자치, 32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시드니 등이 잇따라 활동을 중단한 것도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리자치의 활동 중단은 중국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의 모습도 바꿨다.
리자치라는 헤드 앵커의 공석으로 인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업계는 트래픽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했지만 이들은 주력 소비층인 MZ세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편 리자치의 복귀는 중국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K뷰티의 낭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리자치 등 슈퍼 왕홍들의 활동 중단은 상반기 618 광군제에서 LG생활건강 등 대표 기업들의 중국발 부진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리자치의 활동 재개는 중국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K뷰티에 긍정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50%가 넘기 때문에 화장품 업종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선 중국 경기 및 화장품 소비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라며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추세적인 소비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며, 화장품 업종 주가 모멘텀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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