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스킨은 화장품 고객 찾아주는 똑똑한 디바이스 지파워 한창희 대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2-07 06:00 수정 2022-02-07 06:00


코로나19로 변화한 화장품 산업 환경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됐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 구매보다 많아졌다는 점 인데 이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 브랜드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를 만나 맞춤형 화장품 시대의 가능성과 허들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2011년에 창업한 뷰티디바이스 전문 회사로 대표 제품은 2017년 론칭한 지피스킨(GPSKIN)이다. 기존에 출시된 많은 뷰티 디바이스들이 피부상태 측정에만 주력한 나머지 제품 사용을 통한 이점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한계성이 있었다. 최근 이를 보완한 신제품 GPSKIN Remedy를 출시했다. 해외에선 이를 활용해 어떤 바이오마커를 가진 신생아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걸릴 확률이 높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에 관해 연구가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뷰티디바이스를 통해 두드러진 피부 개선 효과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니즈가 반영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GPSKIN Remedy로 피부를 측정하면 피부 장벽과 수분도가 계산된 값이 나오고 어떤 제품을 바를 필요가 있다는 추천이 된다. 이후 고주파, EMS, 이온토 등의 세부적인 트리트먼트 과정도 추천되는데 현재의 피부 상태에 맞는 트리트먼트 레시피를 개인화 시켜준다. 내장된 레시피는 100여 개다. 이 레시피를 활용할 경우 미백, 피부 탄력, 기타 영양분의 흡수, 세포 재생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중의 다른 제품과는 어떤 점이 차별성인가?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쉽고 효과가 좋은 제품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사용하기 쉽고 그대로 하면 효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대부분의 뷰티 소비자들이 여성인 만큼 여성의 생리주기가 반영된 레시피도 활용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성들은 생리 2주 후 세포 재생과 콜라겐 생성 등이 활발이 진행되는데 이 시기엔 시기별로 몸상태가 다르기에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 과거의 맞춤형 화장품들이 피부 상태를 측정해 건성, 지성 또는 민감성 피부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처방을 해 왔지만 시장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이유가 정말 피부에 맞는지에 대한 소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시중에도 생리주기에 맞춘 제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을 비롯해 미국에도 관련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주기별 어떤 제품을 발라야 하는지를 소비자가 판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GPSKIN Remedy는 주기별로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추천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CES에도 참가한 것으로 안다 성과는 어떤지?
P&G나 로레알, 키엘 등 글로벌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맞춤형 화장품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사는 소극적이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실제 GPSKIN의 기술도 국내보단 해외기업들이 더 관심이 있는 편이다. 실제 키엘과 협업한 오프라인 행사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해 제품을 추천한 결과 판매 실적에서 드라마틱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현재도 키엘측에서 구매의향서를 제시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나에게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찾아주는 뷰티디바이스 시장의 태동이 됐고, LG라는 대기업이 프라엘 등을 출시하면서 커졌다고 본다. 과거에는 제품 위주였다면 점점 더 디바이스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맞춤형 화장품을 위한 피부 진단 기술과 제조기술이 중요해 졌다. 자사의 제품을 활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양질의 데이터를 얻게 된다면 스킨케어 니즈가 있는 고객을 쉽게 포착할 수 있고 제품 판매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본다. 


로드샵 브랜드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로드샵 브랜드들의 차별성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악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진단을 통한 제품 추천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로드샵 브랜드들이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순간적인 매출 증대에만 신경 쓴 나머지 어려운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