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매출 증가 폭 8년 만에 최대 2021년 총 소매 판매액 전년비 18.41% 증가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21 11:40 수정 2022-01-21 11:42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화장품 소매 총 판매액은 4026억 위안(75조 4150억 원)으로 2020년의 3400억 위안(63조 6888억 원)보다 18.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만에 화장품류 소매 판매 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얼마 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화장품 생산품질관리기준'을 발표해 제품 생산 전 과정을 감독하고, 화장품 생산 설비 및 생산 환경에 대한 기준을 상향해 신규 브랜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인 바 있다.

완롄증권연구소 대규모 소비 그룹 수석 분석가인 Chen Wen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영향과 규제강화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소매판매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보급률과 소비 빈도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남아있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21년 3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화장품 월간 총 소매 판매 증가율은 각각 42.50%, 17.80%, 14.60%, 13.50%로 전체 사회적 소매 판매 증가율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7개월(3월·5월·6월·9월·10월·11월·12월) 동안 한 달에 300억 위안(5조 6196억 원)을 웃돌았고, 11월에는 571억 위안(10조 7011억 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7월의 239억 위안(4조 4791억 원)보다 332억 위안(6조 221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첸웬은 화장품 소비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은 젊은 세대에 빠르게 침투해 '저연령화'나 '남성 소비' 등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소비 빈도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인의 화장품 사용 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화장품은 필수품으로 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생방송 산업의 발전도 화장품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다양한 라이브 미디어 채널이 지난 2년간 빠르게 발전했으며, 많은 화장품 기업도 수혜를 입었다.

한편, 궈이안 증권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타오바오의 2021년 화장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2% 감소한 2543억 1800만 위안(47조 6541억 원)으로 잠정집계 됐다. 이와 관련해 선전 思其晟(Siqisheng)의 CEO Wu Daiqi는 "타오바오 기반 화장품의 매출 감소는 타오바오 플랫폼의 트래픽 감소와 관계가 있다. 라이브커머스, 소셜커머스 등을 통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화장품 판매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0년 중국 화장품 컬렉션 매장 산업의 시장 규모는 419억 위안(7조 8512억 원)이며 이 중 신규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6% 수준이다. 2021년에는 신규 매장의 비중은 15.8%, 시장규모는 130억 위안(2조 4360억 원)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 성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이미디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구매 시 소비자의 63.9%는 효과를, 53.9%는 성분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고 꼽았다. 

첸웬은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급속 성장에 대해 "중국에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민감성 피부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져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증권일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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