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tacles' 상표권 관련 Snap vs USPTO 이견 스냅, 단어에 차별성 있다며 美 특허청 결정에 불복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2-01-19 11:10 수정 2022-01-19 11:14
소셜 미디어 앱 Snapchat의 모회사인 Snap Inc.는 자사의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카메라 장치인 '스펙타클스(spectacles)'라는 단어의 상표 등록을 거부한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USPTO 상표 심판항소위원회(Trademark Trial and Appeal Board)는 지난 11월, 'spectacles(안경)'은 일반적인 용어이며, Snap이 해당 단어에 대한 상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식별력인 차별성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평가해 상표 등록을 거부했다.

그러나 스냅 측은 'spectacles'가 차별성을 획득했다고 주장하며 USPTO 결정에 불복해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에 소송을 제기했다. 'spectacles'는 원래 18세기의 교정용 안경(eyewear)이라는 의미로, 첨단기술이 접목된 21세기의 스마트 글래스를 지칭하는 일반적 용어로 보기 어려우며, 이용자들이 스스로 ‘spectacles(인상적인 광경)’를 만들도록 장려하기 위해 해당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경쟁 업체들 중 'spectacles'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업체가 없으며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es)' 나 '카메라 글래스(camera glasses)'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스냅의 spectacles와는 구별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Snap이 판매 중인 스마트 안경 'Spectacles' (사진:Spectacles 홈페이지)

스냅은 2016년,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1세대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Spectacles'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최근 스냅의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를 스냅챗 앱과 연결해 착용자 관점에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캡쳐할 수 있으며, 착용을 통해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USPTO는 2019년과 2020년에 밝힌 입장과 동일하게 스냅의 'Spectacles' 상표 출원은 설명적이고 일반적인 용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USPTO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이번 결정 역시 정당하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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