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에센스, 분자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한 패키지 선봬 폐플라스틱을 버진 플라스틱처럼 활용, 적용 라인 늘려갈 예정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9 11:23 수정 2021-11-29 11:28
Herbal Essences는 P&G 브랜드 최초로 분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 패키지를 시장에 선보인다. 분자 플라스틱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수준의 버진 플라스틱으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자원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허벌에센스는 글로벌 플라스틱 수지 생산업체 Eastman과의 협력으로 인증된 재활용 플라스틱이 50% 포함된 Eastman Renew 분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샴푸 및 컨디셔너 컬렉션 5종을 출시했다.

11월 출시된 알로에베라 라인업을 포함한 5가지 허벌에센스 바이오:리뉴 무황산염 컬렉션에 이어, 내년 1월에도 2가지의 새로운 컬렉션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패키지에는 재활용 지침을 명확히 하고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표준화된 'How2Recycle®' 라벨도 포함된다.

허벌에센스 연구원 Rachel Zipperian은 프리미엄뷰티뉴스를 통해 "플라스틱이 진정으로 재활용·재사용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며 "분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재료를 사용하면, 버진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어 플라스틱을 순환 자원으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매립장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분자 재활용 기술이 적용되면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유형과 양이 확대된다. 이스트만 측은 분자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면 재료 자체의 수명이 연장되고, 매립지나 환경에 대한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스트만의 Chris Layton 지속가능성 이사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Estée Lauder, LVMH 등 글로벌 뷰티기업과의 공동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P&G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만은 트라이탄(Tritan) 제조에도 분자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트라이탄은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플라스틱으로,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며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아기 젖병이나 식료품을 담는 용기로도 사용되고 있다. 재활용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또한 여러 차례 순환이 가능한 원료로 수명을 늘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