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터 주주까지 화장품 업계 ESG '일취월장' 중 코스메카 '종합 A등급'…업계 전반 ESG 경영 가속화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9 05:58 수정 2021-11-29 09:05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의 혁신을 모색하는 ESG 경영은 이제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ESG 경영을 시도하기 시작했던 화장품 업계는 계속해서 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더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ESG 평가 기관 중 하나로 AA등급부터 E등급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 중인데,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보다 사회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B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에 활용된다.

이번에 한 단계 높은 점수를 받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ESG 경영을 선포하고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 및 폐기에 대한 대안 모색이 활발하다. 이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는 탄소배출량 감소,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사빅코리아, 에코패키지 솔루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친환경 화장품 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뷰티1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Environment) 개선 활동을 통해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제조에서부터 생산·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클린뷰티(Clean Beauty) 화장품을 생산하고자 노력 중이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여성 임직원의 경력단절 예방 및 커리어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해 여성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여성 관리자 비율이 민간 기업 및 산업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고 평가를 받았으며, 2021년 9월 말 기준 연구개발(R&D) 인력에서 여성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61%이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립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종 업계 대비 건전한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지속하고자 한다. 또한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홈페이지에 실적 공시 이후 기업설명회 동영상을 게재해 모든 주주와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임래 코스메카 회장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유해한 화학성분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뷰티 화장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내일의 혁신을 위해 새롭게 클린뷰티 기준 및 사이클을 정의했으며,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책임 소비를 위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ESG 경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앞서 한국기업지배연구원(KCGS)의 평가를 받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맥스는 종합 'A'등급을 받았고, △한국콜마홀딩스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등도 'B+'를 받으며 ESG 경영 강화 노력에 결실을 맺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결과에 탄력받아 올 하반기에도 더욱 고삐를 틀어쥘 전망이다. 올해 4년 연속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DJSI 월드(World)’ 지수에 편입한 LG생활건강은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9일까지 취업 준비생과 경력 보유 여성이 유튜브·라이브커머스 등에서 뷰티 인플루언서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를 모집해 여성들이 사회 진출을 돕는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비영리단체(NGO)인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또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협력사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며 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23일 나이스평가정보와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나이스평가정보의 ESG 역량 진단과 컨설팅·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협력사에 지원한다. 원료, 포장재, 생산 설비 협력사 중에서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주요 협력사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이 같은 노력은 기업 자체뿐 아니라 대응할 여력이 없는 중소형 협력사에도 도움이 되면서 업계 ESG 경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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