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h,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 비활성화 온라인 유해성 노출 최소화 위해, 트위터·유튜브 등은 유지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6 06:00 수정 2021-11-26 06:00
Lush가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스냅챗 등 소셜미디어의 공식 계정 운영을 26일부로 중단한다. 이 마케팅 정책은 러쉬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48개 국가 전체에 적용된다. 단, 트위터와 유튜브, 핀터레스트(Pinterest) 계정은 그대로 운영된다.

러쉬는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이 소비자의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미디어 정책이라고 밝히며, 각 소셜미디어의 온라인 환경이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비활성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후 변화가 수십 년 동안 무시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의 심각한 영향에 대한 우려 역시 거의 인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러쉬는 "Frances Haugen이 최근 폭로한 현재의 알고리즘 시스템과 소셜미디어의 느슨한 규제는 이용자를 피해에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플랫폼이 강력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 규정이 법으로 통과되기를 바라지만, 그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러쉬 설립자이자 CEO인 Mark Constantine은 "제품에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이 알려진 이상, 더 이상 소비자를 피해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고 디지털 책임자 Jack Constantine 역시 "사람들이 스크롤을 계속 유지하게 하면서 긴장을 풀지 못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은 러쉬의 목표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러헌 컨설팅 인터내셔널의 CEO이자 소유주인 Theresa Callaghan 박사는 코스메틱스 디자인 아시아를 통해 "전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붐이 화장품 산업에서 신뢰성 높은 과학적 증거를 빠르게 잠식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클린 뷰티'·'무독성'·'무화학' 운동이 급속히 떠오른 것을 예로 들었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세포라나 얼타뷰티의 트위터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브랜드가 해시태그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제한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며 뷰티 브랜드가 언어·시간대·많은 팔로워를 이유로 소비자 상호작용 및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은 복잡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러쉬는 앞으로도 트위터나 유튜브를 통해서 회사의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구독이나 알림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고객이 원할 때 플랫폼을 방문해 소식을 얻으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