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전망은 좋은데, 물류난 '빨간불' 수출입 중소기업 87% “1년 이상 물류난 지속 전망”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1-25 10:02 수정 2021-11-25 10:02
수출입 중소기업 87.6%가 물류난이 앞으로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수·출입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수출입 물류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 중 최근 수출입 물류난 장기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83.4%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의 대다수가 물류난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물류난으로 인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운·해상 운임 상승'(83.7%)이 가장 컸다. 뒤이어 △선적 시기 지연(65%) △컨테이너 부족(43.2%) △선복부족(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97%, 수입액 중 물류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조사(수출 평균 7%, 수입 평균 8%) 때보다 운임 부담이 커졌다.

물류비 상승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5% 이상~10% 미만(35.8%) △5% 미만(35.6%) △10% 이상~15% 미만(15.2%) △영향없음(7.6%) 등의 순이었다. 

내년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10곳 중 4곳(39.4%)은 긍정적(좋음)이라고 봤고, 5.2%는 나쁨, 54.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물류 상황이 심각한 항로는 △미주 서안(59.8%) △미주 동안(47.6%) △유럽(30.4%) △동남아(26.6%)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해운 물류난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2022년 하반기(58%)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3년 상반기(21%)라고 답하는 등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최소 1년 이상 물류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애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대응책으로는 '정부 지원제도 참여'(44%)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선적일자 연기 및 바이어 납품기간 조정(30.8%) △내수 비중 확대(10.2%) △수출입(8%)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2곳(16.4%)은 '대응 방안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입 물류애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안으로는 △운임지원 확대(47.8%) △선박 추가 투입(42.6%) △컨테이너 확보 지원(19%) △화물 보관장소 제공(5.2%) 등을 꼽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출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악화된 물류난은 중소기업 수출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 87.6%가 이번 물류난이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의 단기적인 선복확보 및 운임 지원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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