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자양강장 효과로 정평, 동충하초 코디세핀 등 유용성분이 건강에 좋은 작용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10-06 06:00 수정 2021-10-06 22:44
동충하초는 신체 저항력이 약해진 사람들의 체력을 보충시키며 자양강장의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폐 질환 및 남성 활력을 위해 복용하기도 한다.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동충하초는 특히 코디세핀 등의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해 활성 효과를 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등 약재로 취급받는 동충하초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등에서도 일등 약재로 취급받는 것이 동충하초(冬蟲夏草)다. 동충하초의 한자를 들여다보면 겨울에는 벌레이고 여름에는 풀이라는 뜻이다. 동충하초는 일종의 버섯으로 곤충의 유충에서 피어나는 특징이 있다. 유충의 양분을 빨아들이고 결국은 유충을 고사시킨 후 균핵을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성장하게 된다. 육안으로 버섯을 확인할 수 있는 계절이 여름이다 보니 과거 사람들은 겨울에 벌레이고 여름에는 풀이되는 신기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자양강장 효과로 정평

한방에서는 폐 질환에 동충하초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근래에 와서는 천연의 비아그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남성의 활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에 중국의 육상선수들이 중장거리 종목을 휩쓴 시기가 있는데, 이때 중국 육상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동충하초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코디세핀 등 미량성분이 활성 발휘

동충하초의 주성분은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다. 그러나 동충하초의 활성은 코디세핀(cordycepin) 등 미량함유된 생리활성 물질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코디세핀은 항균, 항염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동충하초를 폐 질환에 활용했던 이유도 코디세핀의 활성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코디세핀에는 암세포의 분화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특히 방광암, 폐암, 결장암 등에는 좋은 항암효과도 발휘한다는 연구들이 나온다.

표준화 어려워 확장성 한계

높은 명성과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동충하초가 아직까지 널리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산지별, 생산방식별로 효능효과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동충하초가 민간에서는 보약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동충하초를 재배하며 숙주가 되는 곤충도 누에를 비롯해 나비, 딱정벌레, 개미, 잠자리까지 무척 다양하다.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각각의 동충하초들이 제각각의 품질과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를 표준화하려는 노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00년경 일본 생약학회에서는 산지별로 동충하초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때 진품에서만 마이코스포린(mycosporine)이 검출되고 유사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하여 이를 지표 성분으로 삼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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