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리필매장 규제...앞으로 풀린다 '조제관리사 없는 매장' 샌드박스 심의위 통과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15 16:44 수정 2021-09-15 19:31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판매장’ 등 13건의 샌드박스(규제 특례) 신청 건을 승인했다.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기술의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로 알맹상점, 이니스프리 등 2개사가 신청한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판매장’이 심의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샴푸·린스·바디클렌저·액체비누 등 일반 화장품을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직접 덜어 구매하는 '화장품 리필 매장'이 손쉽게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화장품 리필제품을 팔 때 매장에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필수적으로 둬야 해서 매장 확산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론 소비자가 리필스테이션에 리필용기를 올려놓고 원하는 만큼 화장품을 담으면 무게를 재고 제품 정보가 적힌 라벨을 출력, 부착한 뒤 최종 결제하는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됐다.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은 샴푸, 린스, 액체비누, 바디클렌저 등 4가지다. 

다만, 안전한 화장품 판매를 위해, 식약처가 제안한 품질·안전·위생 확보를 위한 직원교육, 위생지침 준수 등을 조건을 달았다. 알맹상점과 이니스프리는 조제관리사를 두지 않는 대신 화장품협회의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통해 고객이 안전하게 화장품을 구매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리필 매장은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포장재 사용 저감 등 친환경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매장은 업계 추산으로 매장당 연간 110kg의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이 가능하며, 금번 승인이 화장품 리필 매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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