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기프티콘 피해 급증…'주의보' 발령 9~10월 피해 사례 집중…소비자상담센터 통해 상담·피해구제 신청 가능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9-15 08:39 수정 2021-09-15 08:39
추석을 앞두고 택배와 무상 기프티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택배·무상제 공형 기프티콘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무상제공형 기프티콘은 온라인에서 기업이 이벤트·프로모션 등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프티콘으로 일반 유상 기프티콘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택배와 기프티콘 사용은 증가추세이며, 특히 추석을 전후한 9~10월에는 더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전후한 매년 9~10월 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많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 6327건 중 1371건(21.7%)이 9~10월에 집중됐다. 운송물 파손·훼손, 분실, 배송 지연, 오배송 등이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며 추석 연휴에는 특히 파손·훼손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신선·냉동식품의 경우 배송 지연에 의해 운송물이 부패·변질하는 피해 사례가 매해 발생한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과일·채소·육류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발생한 피해에 관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4147건에 이른다. 공정위는 택배 사업자별·영업점별 사정에 따라 배송이 늦어지면서 운송물이 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공정위는 무상제공형 기프티콘의 유효기간 연장 거부 등과 관련한 소비자피해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9~10월 기프티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8년 65건, 2019년 87건, 2020년 67건으로 60~80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벤트 등으로 무상 제공된 기프티콘의 경우 공정위 표준 약관상 환급(환불)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이 경우 유효 기간이 부당하게 짧더라도, 만료 후 이의를 제기하기가 어려우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공정위는 "추석 연휴 기간 택배·기프티콘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피해 사례와 유의 사항을 숙지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피해가 생기면 소비자24 홈페이지나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구제를 신청하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자에게는 "가격·거래조건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표시 또는 제공하고 사용 중인 약관이 표준약관이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다른 경우 사전에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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