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새 온라인 유통•바이오 비상장사 매출 '껑충' 마켓컬리, 3년 만에 매출 20배 증가 달성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22 06:00 수정 2021-07-22 06:00
최근 3년 새 온라인 유통업 및 바이오업종 비상장사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년 대비 매출과 자산 비교가 가능한 1만 1524개 기업을 분석해 고속성장기업 100곳을 선정했다. 

분석대상 기업은 연매출 100억원 이상으로 대기업집단 소속이 아닌 비상장사들이다. 이들 100대 비상장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20조 3647억원으로 2017년 4조 8205억원 보다 32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업종 비상장기업의 매출성장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조 6410억원으로 2017년 2633억원과 비교해 523.2% 늘었다. 그 뒤를 이어 생활용품이 지난해 1조 1621억원으로 2017년 2208억원 보다 426.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2조 7776억원으로 369.6% 성장했다. 또한 제약•바이오 365.6%, 자동차•부품 347.7%, 섬유•의복 316%로 이들 업종의 기업 매출도 지난 3년 새 30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액이 253.6% 늘었다. 섬유·의복 업종 매출도 마스크와 방역보호복 특수로 인해 최근 1년 새 249.1% 상승했다.

단일 기업으론 마켓컬리의 운영사인 컬리의 매출이 지난해 9509억원으로 2017년 466억원과 비교해 1941.7% 늘어났다. 또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업체인 바이오노트는 매출 331억원에서 6313억원으로 1805.6% 증가했다. 이어 △ 탑솔라(태양광) △ 비바리퍼블리카 757.8% △ 메쉬코리아 751.6% △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724.4%를 포함한 94개 기업의 매출성장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가 자산과 매출액의 연도별 증가율에 차등 가중치를 부여해 ‘고속성장률’을 산출한 결과, 바이오노트의 고속성장률이 590%로 가장 높았다. 바이오노트는 2017년 대비 지난해 자산 1111.1%, 매출이 1805.6% 각각 증가하며 고속성장률 종합 기준 1위에 올랐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업체 바이오노트가 관계사 SD바이오센서 덕에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SD바이오센서에 코로나19용 진단키트 반제품을 납품한 덕이다. SD바이오센서는 다시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진단키트 완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서막이었다. 올해는 1분기에만 27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실적이다.

관계사인 SD바이오센서 덕을 톡톡히 봤다. 바이오노트는 본래 동물용 진단시약이 주력사업이지만 지난해부터 SD바이오센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인체용으로 사업을 급선회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을 만들어 SD바이오센서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바이오노트를 포함해 △ 심팩인더스트리 196% △ 컬리 193.2% △ 세화 188.6% △ 탑인터큐브 161.9% △ 유피씨 161.9% △ 오상헬스케어 147% △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코리아 145.1% △ 탑솔라 137% △ 지피클럽 136.6% △ 파나시아 127% △ 아텍스 125.6% △ 장정산업 100.2% 등 총 13개 기업이 종합 기준 세자릿수 성장률로 상위에 랭크됐다.

고속성장 100대 비상장기업의 자산총액은 2018년 7조 398억원에서 지난해엔 15조 6651억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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