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바이오틱스 시장 급성장 배경은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고민 늘어 수요 증대, 대기업도 관심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21 06:00 수정 2021-07-21 06:00
Lumina Intelligence가 발표한 '스킨바이오틱스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은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바이오틱스란 피부 건강·습진·알레르기 등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을 의미한다. 2019년 5월에는 58개 브랜드에서 122종이 출시됐는데,  2년 새 138개 브랜드 289종 제품으로 급증했다. 제품 관련 리뷰 등 온라인 디지털 참여를 중심으로 파악해보면, 2019년에는 348%, 2020년에는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회사나 대형 화장품 회사 출신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가 개척한 스타트업의 도전이 많았으나, 루미나 인텔리전스의 인사이트 디렉터인 Ewa Hudson은 코스메틱스디자인 유럽과의 인터뷰를 통해 " 점점 더 많은 대기업이 '스킨바이오틱스'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며 "Clinique, L'Oreal, Andalou Naturals, Eminence 등의 대형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Tula, Mother Dirt 등 프로바이오틱스 중심 브랜드와 함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은 염증성 피부를 완화하는 제품이며, 피부 건강과 여드름, 노화 방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허드슨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여드름이나 습진도 많이 발생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국가의 경우 식품 및 보충제에 비해 화장품 관련 규제가 약하기도 해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식품이나 보충제의 경우 생균제 또는 사후 생균제, 변종 등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밝혀야 하지만 화장품의 경우는 공개를 강제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다.

스킨바이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허드슨은 예측했다. 루미나 조사 결과 25개국의 소비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에 대한 평점을 5점 만점에 평균 4.5점으로 높게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영양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대돼 전망이 더욱 밝다.

코스메틱스디자인 유럽은 2020년에는 총 12만 건의 스킨바이오틱 관련 리뷰가 생성됐고, 이는 2018년에 비해 120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의 비중이 큰 편이지만 스페인과 한국의 증가세도 상당한 편이다.

허드슨은 "미국의 경우 월마트·아마존 등의 이커머스 업체나 직거래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되는 반면, 유럽의 경우 이커머스 리테일이 훨씬 더 세분화돼있다"며 "유럽에서는 소규모의 온라인 약국 영향력도 강하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신생 브랜드 Mono skincare가 상온의 물에 용해시켜 활성화 되는 마이크로 바이옴 스킨케어 정제를 개발해 세럼·모이스처라이저·데오드란트 등 7가지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플라스틱 사용 절감이라는 지속 가능 목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스킨바이오틱스 규모의 성장과 함께 다양성도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Grand View Research는 2020년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의 세계 시장 가치가 2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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