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중 온라인 유통 채널 확장, 비대면 사업 전략 중요성↑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20 09:54 수정 2021-07-20 09:54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온라인'을 택했다. 화장품 산업 전반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중심의 미래화장품 개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진흥원의 이번 수요조사에는 화장품제조업·화장품책임판매업·화장품유통업 등 총 124개사가 응답했다.

수요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화장품 업계 변화로, 온라인 중심의 홍보·마케팅 강화가 두드러졌다. 홍보·마케팅을 온라인 중심으로 실시한 기업이 63.7%를 차지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33.9%), 오프라인 중심(2.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해외 판매를 병행한 기업이 60.5%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판매 중심(24.2%), 해외 판매 중심(15.3%)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액이 감소한 기업이 45.2%였으며, 증가한 기업 26.6%, 변동없는 기업 26.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로 바이어 발굴’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온라인 유통채널 발굴(30.6%)’, ‘온라인 및 비대면 미팅 활성화(14.5%)’, ‘신제품 개발(12.9%)’, ‘품목 변경(4.8%)’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유통채널'

자료-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이후 유통채널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73.4%로 나타났다. 그중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이 92.3%로 가장 많았으며, 자사몰 개설 27.5%,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장 16.5%, 오프라인 유통채널 축소 14.3% 순이었다.

온라인 입점 유통채널은 국내 오픈마켓(76.6%)이 가장 많았으며, 자사몰(75.8%), 네이버쇼핑(71%), 해외 온라인 마켓(48.4%), SNS마켓(43.5%), 국내 종합 쇼핑몰(35.5%)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채널 진입 시 애로사항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53.2%), 높은 판매 수수료(17.7%), 대형몰 입점 어려움(16.9%), 자사몰 미흡(3.2%)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시 '신규 바이어 발굴'이 가장 어려워

 
기초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베트남 △미국 △중국 순이다. 색조 화장품은 △중국 △일본 △미국 순, 마스크팩은 △중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56.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허가 절차 및 비용(32.3%), 국가별 상이한 통관절차(4.8%), 진출국에 대한 시장 정보(3.2%), 언어 등 문화 차이(0.8%)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희망 국가 1위는 중국(61.3%)이 차지했으며, 미국(48.4%), 베트남(37.1%), 러시아(24.2%) 순으로 나타났다. 그외 말레이시아, 홍콩, UAE,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었다.

또한 업계는 정부에게 지원을 희망하는 것도 있었다. 업계는 △국내외 마케팅 △유통망 확대 △수출 지원 △전문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관련 정부지원 수요는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 플랫폼 구축(28.2%)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유망국가 타깃 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23.4%),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17.7%), 수출 물류비 및 세제 지원(12.1%)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규제, 마케팅 비용 지원, 현지 유통 B2B 바이어 발굴 사업, 온라인 수출 역량 육성 교육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SG 경영 전략 가진 기업 불과 '18.5%' 수준

ESG 경영에 대한 기업 인식도도 조사했다. ‘ESG를 알고 있지만 전략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41.9%, ’ESG를 모르고 있다’는 38.7%나 됐으며, ‘ESG를 알고 있고 전략도 가지고 있다’는 기업은 1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 화장품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극복 방안으로 온라인 전략이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있어 추후 비대면 사업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미희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장은 “온라인 상담회 개최, 유통망 확대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및 대형 온라인 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진입 용이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화장품 산업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비대면·맞춤형·지속가능 트렌드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혁신기술 중심의 미래화장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등 우리 기업들이 산업 전반의 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