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커가는 '더마'시장…LG생건·더마펌 실적 기대 국내외 더마 고성장세, 하반기 매출 달렸다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7-19 05:58 수정 2021-07-19 06:00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은 4% 감소했으나 더마 화장품은 유일하게 성장했다. 유안타증권은 더마 라인 화장품의 국내외 수요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과 네오팜이 더마 화장품군 강세로 하반기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크 사용이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네오팜의 모든 더마 라인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성장 동력인 브랜드 ‘제로이드’의 수요가 견고하고 두 자릿수 성장세가 나타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마 화장품이 관련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네오팜의 모든 더마 라인의 수요가 확대돼 2분기 매출액 219억 원, 영업이익은 5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2.4%와 7.8%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 더마 화장품 시장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해외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은 2013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 더마 시장은 39억 달러로(약 4조 5000억 원) 추산, 높은 기저 부담에도 2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시장 확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네오팜의 대중국 수요는 다소 아쉬운 수준으로 이커머스 중심으로 마케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팜 중국은 지난해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3%를 차지하는 등 기여도가 아직은 낮은 편”이라며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민감성 케어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가운데 이커머스 중심으로 노출도를 확대할 경우 마케팅에 대한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더마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는 구간인 만큼 네오팜의 마케팅 투자가 필요로 할 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국내와 중국 모두 더마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2분기 매출액 2조 1918억 원, 영업이익 354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의 실적 호조는 기능성을 강조한 더마 화장품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CNP코스메틱을 인수하고 지난해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인수하며 더마 브랜드의 라인업을 갖춰왔다. 더마 화장품 시장 성장을 예측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국내 더마 시장은 지난해 8700억 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전년비 6% 강한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점유율 18%로 에스티로더 다음인 2위를 달성 중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NP의 견고한 성과로 중국 더마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지오겔 또한 1분기 말부터 중국을 포함한 해외 유통을 시작했다"며 "코로나19의 큰 폭풍에서 견고한 외형과 이익 체력이 나타나는 유일한 회사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에는 면세 시장이 회복되는데다 브랜드 ‘후’의 성장과 더마 화장품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로 LG생활건강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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