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합병 카카오, 네이버와 경쟁서 승기 잡나 시총 3위 경쟁 분수령 될 듯, 한 달 내 재공시 예정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18 06:00 수정 2021-06-18 07:19
카카오가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할 것으로 알려져, 네이버와의 시총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2018년 12월 이커머스 자회사를 만들어 모바일 선물 기능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 공동 주문제작커머스인 ‘메이커머스’ 등의 사업에 주력했다.

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합병 소식이 알려지자 카카오는 지난 14일 네이버를 제친 이후, 현재(17일 기준)까지 코스피 시총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합병시 양사가 낼 시너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 뱅크 등 계열사들의 IPO도 카카오의 주도권 경쟁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주요 사업의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 및 보유 지분 가치 상승 스토리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상품 믹스 차별화 전략과 더불어 4월 인수한 지그재그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과가 기대되는 커머스, 확장 지속 중인 모빌리티,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확대 등 아직도 볼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광고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확대도 긍정적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고와 커머스 매출은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카카오톡 비즈의 매출액은 전년비 5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부문은 비즈보드 고객사들이 채널, 알림톡, 톡스토어 등의 부가서비스 복수 이용사례가 증가하면서 서비스간 시너지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있으며, 커머스부문은 상품카테고리 확대와 더불어 선물하기, 톡스토어, 쇼핑라이브 등 전 카테고리에서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경쟁은 미래의 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총 3위 경쟁에서 이긴 종목이 새로운 주도주가 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OSPI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차기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최근 금리가 하락 반전하면서 카카오를 필두로 인터넷 플랫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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