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동 화장품시장 안전관리 감독 더욱 강화 중국 아동 화장품 시장 마케팅 본질? 제품 안전성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17 06:00 수정 2021-06-17 06:00



중국의 0~14세 인구는 요근래 최고인 2억 533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규모의 0~14세 아동 인구를 기반으로 중국의 아동용 화장품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아동용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100억 위안(1조 7475억원)으로 연간 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로스 보더 플랫폼인 '카오라해외구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아동 메이크업 화장품은 전년대비 300% 증가했다.

85허우(1985년 이후 출생), 90허우(1990년 이후 출생) 등 젊은 부모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진입함에 따라 자발적으로 자녀들에게 화장품을 구매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최근 콰이쇼우, 더우인 등 동영상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성행함에 따라 많은 수의 아이들이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고 재미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화장법을 배우면서 아동 화장품 시장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동 화장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로 각 정부 유관기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추세이다. 무역관은 화장품기업들에 향후 높은 강도의 안전성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브랜드나 중국의 유명 로컬 브랜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아동용 기본 스킨케어 화장품을 생산하여 품질이 보장되는데 비해 아동용 메이크업 제품대부분은 품질,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5월 26일 기준, 타오바오(淘宝)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메이크업 제품은 가격대가 초저가인 3위안에서 부터 1500위안까지 비교적 폭넓은 가격범위를 형성했다. 월간 판매량 1000개 이상인 제품 또한 다수이다. 

일부 온라인 상점에서는 제품 안전성을 내세우기 위하여 검사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장난감 제품 국가표준 GB6675.1-2014, GB6675.2-2014, GB6675.3-2014, GB6675.4-2014에 부합하는 제품이며, 이는 아동용 화장품에 대한 국가표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무독성, 천연성분, 무방부제 등의 단어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검증하기 어려운운게 사실이다. 올해 1월 중국의 파워블로거 라오빠핑처은 ‘문제 크림’ 사건을 블로그에 공개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 아이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잉수 브랜드의 크림을 바른 뒤 얼굴 부종, 다모증, 발육 지연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관련 제보를 받은 파워블로거는 해당 제품을 전문 검사기구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제품에서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성분은 중국에서 12세 이하 아동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성분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크림이 이미 다수의 영유아 전문점에서 주요 제품으로 판매됐단 점이다. 중국의 웨이보 등 SNS에서 다른 아동용 화장품 위험 사례에 대한 제보가 이어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정부도 아동 화장품 시장 문제점 개선을 위한 감독 관리 강화에 나섰다. 2012년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은 영유아 화장품을 대상으로 '아동 화장품 신고 및 심사 지침서'를 발표하며, 아동용 화장품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 기준은 성인 화장품에 비해 성분, 효능, 안전성 등 부분에서 더욱 높은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서 제작한 '아동화장품 신고 및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동용 화장품은 12세 이하(만 12세 포함)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지칭하며 클렌징폼, 크림, 바디워시, 샴푸, 자외선 차단제, 엉덩이 보호용 오일 등을 포함한다. 어린이와 어른은 피부 구조, 특징, 기능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 화장품원료는 안전하고 무해하며 쉽게 세척할 수 있는(易清洁) 등 특징을 구비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자 중국 정부 부처에서는 관련 감독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0년 11월~2021년 5월까지 중국 정부는 화장품 등록 비안자료 규범, 화장품 안전 평가 기술 안내, 화장품 등록관리방법 등 일련의 관리감독법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독리학 실험보고, 제품안전 평가보고, 아동의 생리특정을 결합해야 하는 조건 등 다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중앙정부의 독려로 각 지방정부에서도 아동 장품 전문 검사 사업을 전개하며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양상이다.

또 어린이 화장품 구매 후 국가의약품감독관리 홈페이지나 화장품감독 앱을 통해 화장품 등록조회 가능한 점 또한 널리 홍보하고 있다. 화장품의 승인 혹은 등록 번호 조회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수용도 화장품은 국가에서 사용 허가, 관리 중으로 특히 수입특용 화장품 승인번호 양식은 "국화특진자(国妆特进字) J+(연도)+4자리 순번"으로 표기되고 중국산 특용 화장품 승인번호는 "국화특자(国妆特字) G+(연도)+4자리 순번"으로 표기된다.

비특수용 화장품은 국가 또는 성에서 비치, 관리하게 되어 있으며, 수입 비특수용 화장품 등록번호 형식은 "국화비진자(国妆备进字) J+(연도)+4자리 순서"이며, 중국산 비특수용 화장품 등록번호 형식은 "각 지방 성의 약칭(省的简称)+G +연도+6자리 순서"로 표기된다. 입니다. 예를 들면 랴오닝성에서 제조된 중국산 비특수용 화장품 등록번호는 '辽G妆网备字2015******' 로 나타난다..

중국 각 부처에서도 제품의 안전성과 과도한 홍보 등 기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는 만큼 온라인 유통상에 대한 관리감독 또한 강화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소비자들은 아동 화장품 구매 시 가격보다 안전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친환경, 천연성분을 포함한 아동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관은 중국 아동들은 자기 피부 체질에 맞는 안전한 제품 선택, 사용 방법 등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므로 우리 기업은 아동용 화장품 지식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홍보 및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성장 연령에 따른 차별화된 화장품 개발, 안전성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해 중국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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