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면세업계…영업 재개 시동 트래블버블에 늘어날 고객 대비 마케팅 강화
최영하 기자 | choi6@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17 05:58 수정 2021-06-17 07:09
국내 면세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에 탄력을 받아 영업 재개에 나서면서 분주하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재개를 예상해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방문객 증가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를 개편했다. 품절 상품에 대한 사전 예약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기 어려웠던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전용관 도입을 계획 중이다. 

또 상황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시내 면세점에서도 해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확충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비행 일정이 있는 날짜나 시간에만 운영했던 괌과 싱가포르 등지의 면세점도 본격적인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상반기 개장을 미뤄야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 행사 개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멤버십 등급 선정 기준을 새롭게 변경했다.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우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5단계로 나눴던 등급을 4단계로 축소했다. 선정 기준에서 구매 합산 금액은 낮추되 구매 일수를 새로 추가했다. 기존에는 2년 간 5000달러 이상 구매해야 최상위 등급에 속했지만 앞으로는 2년 간 4000달러 이상만 구매해도 최상위 등급이 된다. 다만 구매 일수가 4일을 넘어야 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오는 9월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용자경험(UI·UX)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이트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인천공항면세점에 롱샴, 헬렌카민스키 등 인기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켰다. 동대문점과 무역센터점에도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당장 정부의 트래블 버블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백신 보급 등으로 점차적으로 해외여행 길이 다시 열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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