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특화 미디어 커머스로 경쟁력 높인다 성수동 미디어 그룹 최훈지 이사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09 06:00 수정 2021-06-09 06:00




수년 전 건강기능식품 회사 광고에 쓰였던 “정말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문구는 요즘 화장품 기업들의 애로사항과도 일맥상통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을 원하고 그에 따른 광고 표현을 하고 싶어도 표시광고 실증제라는 벽에 부딪혀 대부분의 회사들이 특별한 제품을 만들고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메슈티컬에 특화된 미디어 커머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최훈지 성수동 미디어 그룹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수동 미디어 그룹에 관한 소개 부탁드린다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라는 키워드를 갖고 BTL(Below The Line), ATL(Above The Line) 등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전신은 신한네트워크였고, 지난해 코스메슈티컬(의약품+화장품) 전문기업 아민유(AMINU)와 합쳐져 화장품 광고로 표현하기 힘든 제품들을 짧은 영상 등으로 풀어내 판매하는 게 회사의 주된 업무다. 제품 제작 및 기획 등은 아민유에서 전담하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자사의 미디어 커머스 비즈니스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최근의 제품 광고들은 대부분 영상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마약 배게 등도 모두 숏클립, 짤 등 짧은 동영상으로 이슈가 돼 히트 상품이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화장품도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광고 및 홍보에 제약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여기에 영상이 더해진다면 좀 더 히트 상품이 많아지고 기업들도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봤다. 


아민유와 손잡은 이유가 있는가?
10년 정도 화장품을 유통한 경험이 있는데, 시중 제품들이 대부분 OEM·ODM으로 제작되는 만큼 마케팅의 차이를 빼곤 대동소이한 제품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많은 기업들이 코스메슈티컬로 차별화에 나서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본다. 


아민유는 어떤 회사인가?
바이오기업 큐어바이오의 화장품 사업이 스핀오프(분리독립)한 개념이다. 탈모방지 샴푸, 바르는 근육 보충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탈모방지 샴푸 ‘테라페시아’는 인체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것으로 임상데이터를 통해 샴푸 후 머리가 안 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바르는 보충제 ‘더머스트 크림’은 바르는 제품으로 차별화를 뒀다. 요즘 운동 열풍이 불어 많은 사람들이 보충제를 섭취하는 가운데 벌크업 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부작용은 배가 나온다던지, 복부 팽만감, 등드름, 호불호가 갈리는 맛 등이 애로사항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제약 기술 기반의 기업에서 나왔기 때문에 불순물을 제거한 고농도의 제품들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효능·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바르는 보충제는 좀 생소한데...
대부분이 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생소할 수 밖에 없다. 유효성분이 진피에 도달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다. 분자학적으로 500달톤 이하면 진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분자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화장품으로써 홍보·광고 표현에 제약이 있을듯 하다
그래서 성수동 미디어와 손을 잡은것이다. 바르고 운동했는데 몸짱이 됐다는 것을 말로는 표현할 수 있지만, 화장품 영역에선 표시광고 실증, 화장품의 영역 외 표현으로 인한 허위 과장광고의 위험이 있는걸로 안다. 하지만 영상이라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제품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데 무리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넘어야 할 허들은 없는가?
본래 바르는 보충제는 근감소증을 연구하는 자사 기술의 역발상을 통해 이뤄낸 것이다. 보충제를 제외하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크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임상 시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도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향후 계획중인 코스메슈티컬도 정확한 효능·효과에 입각해 데이터화해서 출시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메슈티컬에 특화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향후 코스메슈티컬의 지향점과도 상관이 있어 보인다
일반 화장품과는 다른 코스메슈티컬이 차별화에는 성공했지만, 너무 마케팅에만 집중한 나머지 효능·효과가 그다지 없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증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한 데이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쌓아간다면 향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독보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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