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풍부한 영양소와 섬유소의 건강기능 김 비타민A, C 등 풍부하고 미네랄과 섬유질도 많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02 06:00 수정 2021-06-02 15:39

약 400여 년 전부터 채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김은 겨울철 영양을 보충해주는 고마운 식재료였다. 야채 재배가 어려워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해지기 쉬운 계절에 김을 통해 어느 정도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을 잘 구우면 좋은 며느리

과거에는 며느리를 새로 들이면 가장 먼저 김을 굽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을 재우는 것을 보면 음식 솜씨가 어떠한지 금방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을 재울 때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뿌리거나 김을 불에 너무 가깝게 구워 태우는 것은 주의력과 조심성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말하면 적당량의 소금으로 김을 재우고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김을 바삭하게 구워내는 며느리는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고 장래 집안을 튼실하게 이끌어갈 만한 보물 같은 존재였다고도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일화들만 봐도 김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친숙하고 중요한 식재료인지 알 수 있다. 김은 약 400여 년 전부터 채취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200여 년 전부터는 재래식이지만 양식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은 미역, 다시마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양식이 이뤄지는 해조류이자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겨울철 비타민, 미네랄 공급원

과거에는 김이 겨울철 영양을 보충해주는 고마운 식재료였다. 야채 재배가 어려워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해지기 쉬운 계절에 김을 통해 어느 정도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에는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비타민D까지 풍부하다. 또한 칼슘과 칼륨, 철분, 인 등 무기질 역시 풍부해 영양적으로 상당히 우수하다. 특히 비타민A의 경우는 계란의 2배에 가까운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김을 충분히 먹으면 항산화 효과를 보게 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식이섬유 카라기난의 건강 효능

근래에 와서는 김의 식이섬유 성분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을 포함해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특유의 다당류 성분, 즉 식이섬유가 함유되는데 이들 성분은 공통적으로 건강에 유용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잖은 연구의 대상이 된다.

김에는 홍조류에 특유의 다당류로 알려진 카라기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카라기난은 식이섬유의 효과를 잘 발휘하여 혈당과 혈압을 조절해주는 기능을 해 준다. 또 포만감을 유도해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도 나타낸다.


서양에서 간식용으로 대인기

우리나라에서는 김이 밑반찬으로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이는 이웃 나라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김이 동양을 넘어 서양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스타일로 참기름을 발라 바삭하게 구워낸 김은 서양에서 간식용으로도 대단히 인기가 높다. 수많은 할리우드의 스타들이 김을 좋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사례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 수출도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전해진다. 김은 맛과 건강효능 모두 훌륭한 식재료로 앞으로 활용도가 훨씬 넓어질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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