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칼륨 섭취가 필요하면 고구마가 제격 섬유질 풍부하고 성장기 청소년에 좋은 식품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6-02 06:00 수정 2021-06-02 15:40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함께 유럽으로도 전해진 고구마는, 달콤한 맛으로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칼륨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한 고구마는 현대인들에게는 섭취 시 건강상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다. 


콜럼버스가 전해준 고구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 유럽으로 가져간 작물 중 하나가 고구마다.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구수한 향은 이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지금은 전세계의 온대 지방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고구마는 영양 효율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식품이다. 단위면적당 칼로리를 계산할 때 고구마 보다 효율이 좋은 작물을 찾기가 어렵다. 더구나 곡류에 비해 관리도 쉽고, 자연환경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재배할 수 있다. 고구마가 대표적인 구황작물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이고 칼륨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그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건강상의 이익을 주기 충분하다. 칼륨은 나트륨과 길항작용이 있는 미네랄이다. 이 말은 칼륨을 먹을 경우 나트륨이 배출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식단에 비교적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것을 생각할 때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가 건강상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고구마의 섬유질도 주목할 만한 영양소다. 민간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장난감 등을 삼켰을 때 삶은 고구마를 통째로 삼키게 했다. 이렇게 되면 이물질이 흡착되어 배설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고구마의 풍부한 섬유질이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고구마에는 섬유질 뿐만 아니라 수지성분도 들어있기 때문에 배변에는 정말 큰 효과를 준다. 또 배변이 원활해지면서 피부개선 등의 이차적 효과도 볼 수 있다.


혈당이 높으면 주의 필요

다만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고구마를 먹는 것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포도당과 과당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설탕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당뇨관리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양을 조절해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몸속에서 가스를 유발하는 특성도 유쾌하지는 않다.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많아 미생물이 좋아하는 먹이가 된다. 더구나 고구마에 함유된 아마이드 성분은 미생물 번식을 더욱 촉진하는 특성이 있다. 그 때문에 고구마를 먹으면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고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과자에서 술까지 다양한 이용

영양효율이 좋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보관이 쉽지 않다는 점은 고구마의 단점이다. 고구마는 수분이 많아 쉽게 무르게 된다. 그 때문에 장기보관을 원할 때는 썰어 말린 형태로 저장하거나 고구마로 소주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당분이 많아 술을 만들어도 훌륭한 맛과 향을 내는 특성이 있다.

고구마는 워낙 일반적인 작물이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작물이다. 원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가공식품과 주류에도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구마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 식을 것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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