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고 저렴한 NMPA인증, 거짓말이 아니다" 최석환 씨에이아이큐테스트 대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1-05-31 06:00 수정 2021-05-31 09:46

최석환 씨에이아이큐테스트 대표(좌)·이상렬 잉그리봇 대표



K뷰티의 주 무대로 꼽히는 중국은 어렵고 까다롭지만 꼭 성공해야만 되는 복잡한 시장이다. 지난 5월부터 관련 법규의 개정으로 화장품 원료 사들은 해당 원료에 관한 안전성 정보를 NMPA(중국식품의약국)에 직접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 이 같은 갑작스러운 중국 인증 절차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최적의 플랫폼을 선보이며 K뷰티의 수출을 조력하기 위해 나선 기업이 있다. 중국 연구기관으로서 지난 2018년 한국에 지사가 설립된 씨에이아이큐테스트(CAIQTEST) 최석환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과 향후 중국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NMPA인증을 위한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들었다
쉽게 말하면 화장품에 사용된 성분을 NMPA와 동일한 조건의 플랫폼에 입력 후 결과를 산출해 내는 방식이다. 중국 인허가 규제 및 진단 데이터 결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화장품 업체가 서류를 인증 대행업체에 제출한 후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 후에 NMPA에 제출, 이후 결과를 기다리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었다. 아직 배타서비스 단계이지만 테스트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동일한 조건을 갖추기 어렵지 않았는지...
자사는 중국에 본사가 있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NMPA의 기 사용 원료 목록 등 태생적으로 최신 정보 습득에 용이하다. 플랫폼 개발은 전문 앱 개발 협력사인 잉그리봇이 맡았다. 기존 업체를 통해 NMPA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이 6개월이었다고 가정하면, 실질적으로 인허가에 필요한 기간은 3개월로 본다. 나머지 기간은 대행기관과 수시로 소통하는 가운데 인력에 의존하다 보니 남은 기간이 허비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화장품 회사마다 해외마케팅 담당자가 해당 국가들을 개별적이 아닌 통합해 관리하다 보니,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대해 무지한 경우도 있으며, 인증 대행기관들은 밀려드는 업무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산업계의 트렌드인 자동화에 주목해 해당 플랫폼을 완성시킨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각 성분에 해당하는 규정과 문제점을 체크해 기업 담당자가 스스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MPA의 빅데이터를 통해서 이슈를 체크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베타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화장품 생산 및 수출기업들에게 부담 없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출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대행기관들의 질타 우려는 없는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 대행기관과 화장품 회사의 플랫폼 이용에 있어, 차등을 둘 계획이기 때문이다.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대행기관의 직원들도 많은 시간과 정성을 절약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개별 화장품 회사에서 중국 인증을 위한 프로세스를 직접 처리하게 된다면 K뷰티의 중국 진출이 용이해져, 경쟁력이 생길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 국가로의 활용도 가능한가
향후 K뷰티가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들을 위한 인증 프로세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인증은 시장의 성공을 위한 리스크를 판별해 주는 순기능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춰나갈 계획이다.
 

중국 진출을 두고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다
화장품 기업에게 중국은 버릴 수 없는 시장이라고 본다. 중국 진출을 위해 원료 및 제조 레시피들이 공개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많은 K뷰티가 NMPA인증에 있어 기초, 마스크팩에 편중돼 있는 만큼 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 어느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본다. 중국 히트제품에 대해 너도나도 미투 제품을 쏟아낸다는 점도 문제다. 결국 많은 기업들을 공멸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화장품 기업들도 자사만의 특화된 기술로 브랜드를 지켜나가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만이 시장의 영속성과 비전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본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