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속가능성 등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하면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와 대전대학교 화장품산업 ICC가 공동추최한 정보교류회에서 비건인증원 황영희 대표는 ‘비건(Vegan 인증의 이해’ 세미나를 통해 화장품 산업과 비건 인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4.
비건의 어원은 완벽한 채식주의자라는 의미로 1944년 영국 채식협회에서 만들어졌다.
비건(Vegan)은 완전채식주의로 제조·가공·조리 등 생산 전체 공정에서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식품을 의미하는 베지테리안(Vegetarian)에 포함되지만 완벽하게 채식으로 제한한다.
비거니즘을 추구하는 이유는 동물복지, 환경보호, 건강, 웰빙 등이 가장 큰 이유이며 화장품·식품이 중심에 있다.
비건화장품, 친환경 트렌드에 관심 높아져
비건인증원 황영희대표 “비건 트랜드는 서브 컬쳐에서 메인 스트림 컬쳐로 이동중이며 중심에 화장품 및 식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분·원료·재료, 내추럴·천연·자연 등 과 관련된 비건 화장품 연관 검색어로 살펴봐도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비건화장품에 대한 기대는 수분·보습력이 46%로 가장 높았고 안정·진정 26.5%, 지속력 22.2% 순이다. 이어 탄력, 영양공급, 주름개선, 투명함 등 일반 화장품에서 관심이 높은 효과에 대해 기대도 높았다.
비건화장품에 대한 기피성분으로는 파라벤이 25.7%로 가장 높았으나 이외에도 우유, 버터, 꿀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원료에 대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비건인구 증가, 높은 시장 성장률
황대표는 “비건 인구 및 비건 화장품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 글로벌 비건 시장은 연평균 8%씩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라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글로벌 착한가치, 착한 소비가 늘어나고 할랄화장품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맞춤형 화장품 도입 본격화, 화장품 유통채널 트랜드 변화, OEM·ODM업체의 성장과 맞물려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건 관련 구글 검색이 비건 선진국인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영국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행한 세계경제대전망에서도 2019년을 비건의 해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 6월 기준 비건 인증을 받은 전체 제품 수는 476개로 이중 화장품이 154개를 차지하고 있다.
분기별 인증 제품 및 인증사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코리아나 화장품 ‘가온’도 세럼·크림이 비건 인증 등 대형회사 및 화장품 회사가 증가 추세다.
비건인증은 화장품법시행규칙 제22조(표시, 광고의 범위 등)에 따라 한국비건인증원이 인증 주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건 관련 기관으로 공식 인정됐다.
비건인증원 황영희대표는 “비건인증 절차 및 기준은 제조·가공 단계에 동물 유래 원료가 포함·이용되지 않은 화장품”이라며 “동물 유래 원료의 교차 위험을 방지해야하고 동물 실험도 해서는 않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비건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비건 화장품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비건 인증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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