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파리에서 설립된 넬리로디는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업체 중 유일하게 뷰티 트렌드를 별도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특히 1985년 세계 최초로 로레알 그룹과 함께 메이크업 컬렉션을 개최하기도 했죠.”
세계적인 트렌드 정보 기획사 넬리로디사의 피에르 프랑스와 르 루에 사장이 08/09 F/W 패션 및 뷰티 트렌드 정보를 한국 시장에 전하기 위해 내한했다.
세계적인 트렌드 정보 기획사 넬리로디사의 피에르 프랑스와 르 루에 사장이 08/09 F/W 패션 및 뷰티 트렌드 정보를 한국 시장에 전하기 위해 내한했다.
로레알 그룹 마케팅팀 출신인 르 루에 사장은 어머니인 넬리 로디 여사가 설립해 운영해온 넬리 로디사의 경영을 3년여 전부터 맡아왔다.
넬리로디사는 핵심 분야인 패션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자회사, 뷰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 글로벌한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넬리 로디는 뷰티 트렌드 분야에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르 루에 사장은 “코스메틱 트렌드 역시 패션의 확장 측면에서 규칙적인 소비자의 변화 트렌드를 필요로 했으며 최근 트렌드는 뷰티 산업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넬리로디의 서비스는 로레알 그룹·클라란스·샤넬·입생로랑·디올·에스티로더·가네보 등 100여개 톱 뷰티브랜드에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도 15년 전부터 진출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이 넬리로디의 서비스를 브랜드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넬리로디의 트렌드를 생산 과정에 대해 르 루에 사장은 “사회적 접근, 창의적 접근, 마케팅적 접근이 동시에 이뤄진다"며 ”사회와 소비자의 변화에 대한 사회학자들의 의견 청취, 다양한 브랜드와 세계 각국의 정보를 통합해 파리에서 개최되는 연간 4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한 뒤 시즌별로 4개의 시나리오를 정해 테마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트렌드에 대해 르 루에 사장은 “깔끔한 색상이 회귀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부터 파스텔 색상이 강세를 보이며 특히 아이섀도는 뉴트럴 계열에서도 적당한 윤기와 질감이 중요하며 광택있는 새틴 느낌, 펄을 줄인 어두운 메탈 색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더불어 핑키시 골드의 컴백, 겨울 시즌 진짜 레드다운 레드 색상의 귀환 등을 예측했다.
르 루에 사장은 “미래 뷰티산업의 핵심은 이미지화에 있는 만큼 차별화된 유통망의 정비가 관건”이라며 "샤넬 등 톱 브랜드의 향수 유통망이 패션 컬렉션 매장으로 변화하는 등 유럽이나 홍콩에서 시작되고 있는 톱 브랜드들의 유통전략이 변화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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