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 만리장성 넘었다 헤어 브랜드 엠세라드·인큐스 중국 20여개 성 수출
김준한 기자 | jhkim@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06-12-21 13:43 수정 2006-12-21 13:43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이 국내 살롱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헤어케어 제품을 중국 대륙 전역에 수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1일 소망은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인 '엠세라드'(Mcerade)와 '인큐스'(Incus)의 중국 정식 수입허가를 취득했으며, 중국 전역의 20여 개 성에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거대 유통 대리상인 청도 화호 물류 유한회사(이하 화호)가 약 1년여에 걸쳐 중국 내 사전시장 조사를 한 뒤 자사 제품에 신뢰를 갖고 중국 내 정식 유통 판매를 제안했다”며 “올해 계약을 맺고 수출허가를 얻어 지난 6월 정식으로 중국에 엠세라드와 인큐스를 런칭하게 됐다”는 것이다.

엠세라드와 인큐스의 진출에 총 대리상 역할을 맡은 화호는 소망화장품의 중국 내 독점 대리점으로서, 중국 전역에 탄탄한 영업망과 뛰어난 판매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거대 유통 기업이라는 소개다.

소망은 당초 두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한국 본사에서 직접 미용교육사원을 현지에 파견해 2박3일간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화호 총 대리상은 헤어 디자이너로 10여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재중(在中) 한국인 미용강사를 직접 채용해 중국 제 2의 소비도시인 ‘산둥성’과 실크로드로 유명한 신강 자치구의 중심도시 ‘우루무치’의 300여명의 미용인들을 초청, 수 차례 교육 세미나를 주최하는 등 한국의 선진 미용 기술과 품질력에 대해 알리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엠세라드와 인큐스는 중국에 진출한 서구 유명 헤어 브랜드와 경쟁해 품질과 가격 두 가지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프랜차이즈 헤어 살롱 및 홍콩 프랜차이즈 미용실 등 고가의 미용실에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진출하고 있다고 소망 측은 밝히고 있다.

소망화장품 홍영섭 해외사업부장은 “중국은 화장품 관련 위생증 허가가 아주 까다롭고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불법 밀반출이 많았으나 소망의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 엠세라드와 인큐스가 국내 헤어살롱 브랜드 중 최초로 제품군 대부분이 허가를 받아 정식 수출을 하게 됨으로써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또 “현재 중국 전 대륙으로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시키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기반 강화를 위해 화호 총 대리상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교육 및 각종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중국 내 점유율 향상 및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망화장품은 2003년 중국 상해에 무역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05년 중국 상해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3년도에는 무역협회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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