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제는 진화 중, 성분 차별화·멀티화 아세틸시스테인 활용도 높지만 시술 지식 필요
김하형 기자 | hyou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06-07-18 12:04 수정 2006-07-18 12:04
펌제가 진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성분과 세팅 펌, 디지털 펌, 일반 웨이브 펌이 한 가지 제품으로 모두 가능한 멀티형 펌제로 탄생하고 있는 것.

기존 치오와 시스테인으로 한정되던 펌제의 주 환원성분 규정이 지난해 말 개정되데 따른 것으로 아세틸 시스테인, 치오 성분의 함량 기준 완화 등에 따라 새로운 성분이 적극 활용되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성분들은 기존에 평가 절하됐던 펌제의 가격 상승을 유도하며 미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세틸 시스테인이 시스테인과 치오의 단점을 완벽 보완한 성분은 아닌 만큼 제품에의 사용과 시술 활용에 있어 적절한 지식 습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선보이는 가온 2욕식과 냉 2욕식을 동시에 표기한 제품들의 경우 아세틸 시스테인과 시스테인, 시스테아민 등을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알칼리 성분이 높아 냉 2욕식으로 사용시 모발 손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세틸 시스테인 성분을 함유한 펌제의 출시는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아모스의 ‘이지펌’, 웰코스 ‘PR’ ‘에이스 멀티 펌’, 서울화장품 '아트매직 큐엘’ ‘뚜라비 글리트 볼륨 웨이브 시스테인’, 소망화장품 ‘엠세라드 테크니아 멀티 시스테인’ 등은 아세틸 시스테인을 주환원제로 사용한 제품들.

이들 펌제는 열에 강해 가온시 모발 손상을 줄여주며, 향이 부드러운 아세틸 시스테인의 특성을 살려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한 가지 제품으로 열펌과 일반펌이 모두 가능한 멀티형 펌제로 확대 생산되고 있다.

아모스의 ‘이지펌’이 해당되는 아세틸 시스테인을 적용한 새로운 열펌 시스템 직펌은 세팅펌이나 디지털 펌 과정 중 연화와 중간세척을 생략한 제품으로 과정의 간편함과 시술시간 단축, 모발 손상 최소화로 인기가 높다.

‘아트매직 큐엘’ ‘엠세라드 테크니아 멀티 시스테인’ 펌제 역시 N-아세틸-L-시스테인을 주성분으로 일반 웨이브 펌과 디지털·세팅 등 열펌이 모두 가능한 멀티형 펌제로 자연스러운 웨이브, 풍성한 볼륨, 촉촉한 모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아세틸 시스테인 펌제는 열펌 시술에 있어 시술시간 단축으로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고 산화잔여물을 형성하지 않아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순한 향의 저자극성 제품으로 살롱의 고수익 마케팅이 가능하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펌제 개발 담당자인 김효진 대리는 “아세틸 시스테인은 결합을 끊어주는 환원력은 시스테인보다 약하지만 pH가 낮은 상황에서 작용이 활발해 열펌에 적합하다”며 “시스테인 보다 모발에 산화물이 덜 남아 시스테인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