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약용식물에서 유래된 천연 허브 추출물은 화장품에서부터 의약품, 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이 2024~2035년 기간 동안 연평균 9.3% 괄목할 만한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할 만해 보인다.
지난 2023년에 8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5년에 이르면 238억 달러 수준으로 3배 가깝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지난달 29일 공개한 ‘용도별, 유형별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 글로벌 기회 분석과 2024~2035년 업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 허브 추출물은 자연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장점과 함께 미미하게 수반되는 부작용, 예방의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현실 등에 힘입어 갈수록 소비자들로부터 높게 선호되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물 기반 제품들에 대한 수요 확대와 예방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순도와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추출기술의 진보, 합성 화학물질들이 천연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 클린-라벨(clean-label)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증가 등에 힘입어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령층 인구의 증가와 천연물 성분들에 호의적인 규제의 틀,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제조기술의 혁신 등도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이 확대 추세를 이어가는 데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로 볼 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부문이 의약품이나 기능식품, 일반식품 등의 다른 분야들을 제치고 2024~2035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 2023년에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4~2035년 기간 동안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지목됐다.
아유르베다(인도), 전통 중의학(중국) 및 간포(Kampo: 일본의 한방의학) 등 뿌리깊은 전통의약학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데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LAMEA) 시장들도 인식제고와 중산층 인구의 확대, 천연 허브 추출물 기반 뷰티‧웰빙 제품들의 보급 등에 힘입어 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추출기술의 기술적인 진보와 관련, 보고서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 초음파 보조 추출 및 나노캡슐화 등이 보급됨에 따라 천연 허브 추출물의 순도, 역가 및 유통기간 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제품에서부터 기능성 식품, 기능성 보조제 및 동물용 사료 등의 분야로 천연 허브 추출물의 산업적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머징 마켓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확대, 전통의약학 및 약초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 등이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의 성잠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천연 허브 추출물을 사용한 제품들의 면역력 향상, 항 염증 및 항 노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연 허브 추출물 시장이 확대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 도전요인의 하나로 보고서는 품질의 일관성을 지적했다.
천연물 경작‧재배 장소의 차이와 제조공정의 상이함이 제품의 역가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업들이 표준 추출 프로토콜을 확립하고, 인증제도를 확립하면서 첨단 품질 검사법을 개발하는 데 투자하면서 품질의 일관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뒤이어 첨단 추출기술에 요구되는 높은 비용과 저개발 지역의 낮은 인식 등도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지역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하거나 위탁제조를 진행하고, 비용효율적인 추출방법을 채택하면서 접근성 문제를 극복하는 데 관련기업들이 중지를 모아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의 복잡성과 관련, 보고서는 각국별로 요건이 상이하게 나타나면서 도전요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 같은 문제점을 완화시키기 위해 주요업체들이 상표 표기내용의 투명성 제고, 허브 추출물에 대한 임상 검증 강화, 규제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등을 진행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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