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일테크 기업 비포인(대표 김진석)이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제이드룸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IR)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생산시설·유통망 확충을 위한 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국내 주요 투자자 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비포인의 글로벌 진출 현황, 특허 기반 제품 기술력, 실적,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러시아를 포함한 8개국 수출 계약 체결과 연 120만 달러(약 16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 사례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기업 개요 소개 △비포인 네일스티커 기술 및 국내외 시장 현황 △중장기 사업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1:1 면담 등으로 구성됐다.
김진석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전략적 투자자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자사의 K-네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남미 등 미개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포인은 독자 개발한 네일스티커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매니큐어 성분을 88% 이상 건조해 필름 형태로 제작한 제품은 손톱 밀착력, 사용 편의성, 디자인 유연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디자인당 소량 OEM 생산이 가능해 맞춤형 시장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비포인은 영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와도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K-네일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벨라넬라(BELLANELLA)’를 통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비포인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대상 제품 시연 및 샘플링을 진행,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의 향후 성장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한 브리핑이 주요 콘텐츠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향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는 투자자와의 소통은 물론, 비포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다음 설명회는 8월 12일로 예정돼 있으며, 더 많은 투자자와의 접점을 마련해 K-뷰티 네일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포인의 성공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서도 조명될 예정이다. SBS Biz <성공의 정석 꾼>은 오는 26일(토) 오후 1시, 비포인의 기술력과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는 본방송을 송출하며, 27일(일) 오후 7시에 재방송된다. 방송에는 경기도 광주 본사의 생산라인과 특화 기술 개발 내용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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