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뷰티 11개사, '환경 사랑' 실천 위해 뭉쳤다 '순환 경제를 위한 폐기물 방지법(AGEC)' 본격 시행 앞두고 협력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13 06:00 수정 2024-02-13 06:00

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의 주요 뷰티 기업 11개사는 포장재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화장품 재사용 연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포장재 수거, 미판매 화장품 처분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순환 경제를 위한 폐기물 방지법(AGEC)'의 일부 시행 기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시작됐다. 화장품 보증금 제도 도입과 관련한 과제를 연구하기 위해 업계 다양한 관계사가 뜻을 모은 것이다. AGEC에 따르면 2025년부터는 모든 플라스틱 포장의 재활용이 의무가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1개 기업에는 클라란스(Clarins), 아로마존(Aroma Zone), 이브로쉐(Yves Rocher), 라로제(La Rosée), 샤넬(Chanel) 등 브랜드사는 물론 세포라(Sephora)와 같은 유통사도 포함돼 있다.  실질적으로 일회용 포장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업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재사용 연합 프로젝트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TRASCE(Traceability Alliance for Sustainable Cosmetics)' 컨소시엄 출범에 이은 후속 행보로 볼 수 있다. TRASCE 컨소시엄은 제형부터 포장까지 뷰티 제품 전반의 공급망 추적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로, 로레알(L'Oréal), 샤넬, 디올(Dior), 클라란스, 눅스(NUXE)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화장품 재사용 연합은 순환 전문가로 구성된 Circular'R 네트워크, 지속가능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We Don't Need Roads와 협업하며, Citéo에서 기금 지원을 받는다. 2024년 말부터 보증금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Circul'R의 공동 설립자인 쥘 코냐르(Jules Coignard)는 프랑스 현지 언론 패션 네트워크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보증금 모델은 프랑스에서 아직까지 거의 탐구되지 않은 상태"라며 "브랜드간 협업과 표준 마련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기관을 설득하기 위해서도 업계 주요 행위자의 연합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We Don't Need Roads의 이사 아르노 랑슬로(Arnaud Lancelot)는 "연합을 통해 제품이나 포장의 선택, 추적 프로세스 등에 대한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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