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능성화장품 개발 소폭 감소... '4중기능성' 첫 등장 자외선차단 · 탈모 완화 기능성 심사 건수 多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08 06:00 수정 2024-02-08 06:00

지난해  심사 건수가 가장 많은 기능성은 자외선 차단이고, 증가율이 높은 것은 탈모 완화 기능성이었다.  4중기능성 제품 개발이 처음으로 진행됐으나, 심사 건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제품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를 7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943건이다. 2022년 974건에 비해선 약 3.2%(31건) 줄었다.  국내 제조 심사는 844건, 수입은 99건으로 국내 제조 심사가 90%로, 지난해의 85%보다 5%p 비중이 늘었다.

단일/다중기능성으로 분류하면, 단일기능성은 664건. 2중 기능성 115건, 3중기능성 161건, 4중기능성 3건 순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단일 기능성에선 △자외선 차단 342건, △탈모 증상 완화 131건 △염모(탈염·탈색 포함) 52건 △여드름성 피부 완화 48건 △미백 37건 △주름 개선 26건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 23건 △튼살 붉은 선 완화 5건 순으로 심사가 많았다.

자외선차단 제품은 지난해 국내 주요 OEM·ODM사들이 관련 연구 및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수출도 대폭 확대하며 심사 건수도 가장 많았다. 다만, 2022년의 366건 비해선 24건 줄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이었다. 2022년 63건에 비해 23년 13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사회적으로 탈모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기능성화장품의 심사신청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탈모 완화 제품과 더불어 염모(탈염·탈색) 기능성 제품 개발도 이어졌다. 심사 건수는 52건으로 2022년의 68건에 비해 줄었지만 단일 기능성 제품 중에선 상위권이었다.

피부장벽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은 2020년 8월 처음 기능성 품목으로 인정됐다. 2021년 3건, 2022년 9건에 이어 지난해엔 23건으로 제품 개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은 3중·4중 기능성에도 포함돼 앞으로 관련 제품 개발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여드름 완화, 주름개선, 미백 등 전통적인 기능성 품목들은 단일 기능성 심사 건수가 3년 연속 감소했다. 해당 기능성들을 포함하는 다중 기능성 제품 심사 건수도 감소 추세다.

지난해 2중기능성은 △미백+주름개선 59건 △미백+자외선 30건 △주름개선+자외선 26건 총 115건이 심사됐다. 2022년 181건에 비해서  약 36% 줄어든 결과다. 미백+자외선 기능성 심사는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3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미백+주름개선(59건)은 2022년(121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중 기능성 중 가장 연구개발이 활발한 3중기능성은 총 161건이 심사됐다. △미백+주름 개선+자외선이 15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백+주름개선+피부장벽은 지난해 처음 2건의 심사가 이뤄졌다. 3중기능성 제품의 개발 및 심사는 전년(165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3년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피부장벽 개선 기능성이 3중 기능성 제품에도 포함됐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기존의 미백+주름개선+자외선으로 이뤄진 3중기능성 제품에 피부장벽 개선 기능이 더해진 4중기능성 제품도 지난해 처음으로 3건의 심사가 이뤄졌다. 4중기능성 화장품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OEM·ODM사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가 소폭 하락한 데는 지난해 2월 대한화장품협회가 기능성 화장품 사전심사·보고 제도의 폐지를 촉구하고 나선 영향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제품 개발이 브랜드사가 아닌 OEM·ODM사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당시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도는 제품 유효성에 대한 검증 과정이 까다로워 오히려 혁신 제품 개발을 저해하고 획일화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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