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EU 화학법인 REACH(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제한)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을 첨가한 화장품, 세제, 의약품 등의 판매를 금지한다.
EU 집행위원회는 미세 플라스틱을 의도적으로 첨가한 제품을 제한하는 조치를 채택해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화장품을 비롯해 세제, 장난감, 의약품·의료기기, 비료 등 제품에 고의로 미세 플라스틱을 첨가한 경우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미세플라스틱을 첨가한 화장품, 세제, 의약품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EU집행위
이번 조치는 2030년까지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30% 줄이겠다는 집행위의 '제로 오염 실행 계획(Zero Pollution Action Plan)' 방안 중 하나다.
미세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는 불용성 유기체로, 5㎜ 미만의 모든 합성 폴리머 입자를 포함한다. 화장품 산업에선 유화제나 각질제거제 등의 독특한 질감 구현을 위해 널리 사용돼왔다. 환경으로 방출되면 수세기에 걸쳐 해양, 담수, 육상 환경에서 생태계 및 먹이사슬을 오염시키고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지만 배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나 공업용 제품의 경우는 이번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제조 업체는 매년 미세 플라스틱 예상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며, 폐기 시 미세 플라스틱 배출 방치 방안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조치는 스크럽제 등 미세 플라스틱을 첨가한 화장품부터 적용된다. 신규 조치 채택 20일 후인 10월 15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다. 스크럽제를 제외한 기타 화장품의 경우는 4~12년, 인조 잔디 등 스포츠 관련 환경에 대해선 8년의 이행 기간을 부여했다. 대안 개발 및 전환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유럽 화학물질청(ECHA)은 화장품을 비롯한 산업계, 스포츠 클럽,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가 새로운 대책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향후 20년간 최대 190억 유로(약 27조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금지 조치에 따라 약 50만 톤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이 방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조치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세 플라스틱을 의도적으로 첨가한 제품을 제한하는 조치를 채택해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화장품을 비롯해 세제, 장난감, 의약품·의료기기, 비료 등 제품에 고의로 미세 플라스틱을 첨가한 경우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미세플라스틱을 첨가한 화장품, 세제, 의약품 등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EU집행위
이번 조치는 2030년까지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30% 줄이겠다는 집행위의 '제로 오염 실행 계획(Zero Pollution Action Plan)' 방안 중 하나다.
미세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는 불용성 유기체로, 5㎜ 미만의 모든 합성 폴리머 입자를 포함한다. 화장품 산업에선 유화제나 각질제거제 등의 독특한 질감 구현을 위해 널리 사용돼왔다. 환경으로 방출되면 수세기에 걸쳐 해양, 담수, 육상 환경에서 생태계 및 먹이사슬을 오염시키고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지만 배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나 공업용 제품의 경우는 이번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제조 업체는 매년 미세 플라스틱 예상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며, 폐기 시 미세 플라스틱 배출 방치 방안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조치는 스크럽제 등 미세 플라스틱을 첨가한 화장품부터 적용된다. 신규 조치 채택 20일 후인 10월 15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다. 스크럽제를 제외한 기타 화장품의 경우는 4~12년, 인조 잔디 등 스포츠 관련 환경에 대해선 8년의 이행 기간을 부여했다. 대안 개발 및 전환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유럽 화학물질청(ECHA)은 화장품을 비롯한 산업계, 스포츠 클럽,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가 새로운 대책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향후 20년간 최대 190억 유로(약 27조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금지 조치에 따라 약 50만 톤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이 방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조치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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