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K뷰티 축제 중 5월에만 K뷰티페스타·K프로덕트소비재전·케이콘·뷰티월드재팬 개최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5-18 06:00 수정 2023-05-24 16:05
일본에서 K뷰티 열기가 뜨겁다. 5월 한 달 동안 K뷰티 관련 다양한 행사와 박람회가 연이어 열리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력을 선보였다. K팝과 K컬쳐의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제1회 K뷰티 페스타 인 재팬
5월 13~14일 일본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에서 열린 'K뷰티 페스타 인 재팬’은 한국산 화장품과 인플루언서, 일본 유통사가 함께하는 축제였다. 나인위시스, 로즈프로젝트, 원데이즈유 등 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보디케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BTS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한현재 원장은 한국의 트렌드 메이크업을 시연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젤라, 기린, 창하 등 한일 인플루언서들도 뷰티 쇼와 팬미팅 등을 통해 K뷰티의 매력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비지티컴퍼니는 참여 브랜드들에게 올림피아와 큐텐 등 일본 유통사와의 입점 기회를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지티컴퍼니 김병수 대표는 “K뷰티 페스타 인 재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매년 K뷰티 브랜드와 일본 소비자, 유통사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열 계획”이며 “제품‧마케팅‧유통을 결합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 도쿄 K-프로덕트 프리미엄 소비재전
5월 10~11일 도쿄 국제 포럼 전시장에서 열린 '2023 도쿄 K-프로덕트 프리미엄 소비재전’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전시됐다. 동방비앤에이치, 로제화장품, 에포나 등 화장품 기업들은 일본 유통사들과의 수출상담회와 판촉전을 통해 수출계약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재개를 상징하는 의미도 컸다.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
5월 12~14일 치바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은 K팝과 K컬쳐의 대축제로, 케이 컬렉션(K-COLLECTION)이라는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와 판촉전도 함께 열렸다. 케이 컬렉션 부스에는 누적 10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원씽, 바노바기 등 참여 기업들은 완판과 온라인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케이 컬렉션은 케이콘 재팬과 연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K뷰티뿐만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2023 뷰티월드 재팬
5월 15~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23 뷰티월드 재팬(Beautyworld Japan)'은 세계적인 해외뷰티박람회다. 화장품과 뷰티기기, 헤어, 건강(웰니스) 외에 메이크업, 제조(OEM)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10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가장 큰 국가관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K뷰티 품목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일본 내 K뷰티 인기는 수출확대로 연계
이번 행사들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일본 화장품  수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는 일본 내에서 가성비가 높고 트렌드에 강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다른 국가의 화장품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의 다양한 제품군과 밝고 화사한 느낌의 메이크업, 체험할 수 있는 재미 등에 매료되어 K뷰티 열풍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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