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화장품연감 - 화장품산업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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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2017년 국내 화장품 유통의 무게중심은 브랜드숍에서 H&B숍으로 이동했다. 2002년에 모습을 드러낸 브랜드숍은 기존의 방문판매(방판)와 전문점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버리며 국내 화장품시장의 노른자위를 장악해왔으나 ‘소비자 취향 다변화’, ‘사드 리스크’ 등의 새로운 변수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숍의 경쟁력이 약화된 1차적인 원인은 각 브랜드의 노쇠화와 화장품 가맹사업의 전반적인 쇠퇴다. 미샤와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 주요 브랜드는 론칭된지 이미 10여년이 지났으며, 후발주자인 더샘 역시 어느새 7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는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화장품시장에서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는데, 국내 브랜드숍은 후자에 해당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H&B숍과 멀티숍의 성장,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활성화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가맹사업을 사양세로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다. 10~20대의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으며, SNS에서 화제를 모으거나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편집숍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올리브영을 비롯한 H&B숍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2014년 이후 스와니코코, 라비오뜨, 밀키드레스, 조성아 뷰티 등이 새롭게 가맹점 유치에 나섰으나 국내 브랜드숍 톱10 이외에 제대로 가맹사업을 전개 중인 곳은 전무한 실정이다.
2018년에도 브랜드숍의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잦아들고 있지만 이미 바뀐 시장은 되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카버코리아(AHC), 해브앤비(닥터자르트), 에스디생명공학(SNP화장품), 제이준코스메틱, 코스토리(파파레서피) 등 신흥강자들은 여전히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에서 가열차게 세를 넓히고 있으며, 다수의 신생 브랜드들이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하고 있어 브랜드숍은 더욱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지금부터 브랜드숍 톱10 가운데 분기별 실적을 공개한 업체를 중심으로 각각 2017년의 주요이슈를 다룬다.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는 2016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론칭 이래 최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사드 직격타를 맞으며 2017년 내내 낙담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984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절망적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 65% 감소한 것이다. 3분기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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