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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동물실험 아직도 어디선가 누군가에..

유럽의회 등에 공개서한 “법 우회 동물실험 안 돼”

입력시간 : 2020-12-04 17:11       최종수정: 2020-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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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버젓이..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의 동물권익 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와 크루얼티 프리 유럽(Cruelty Free Europe), 450여 기업 및 동물보호기구들이 2일 유럽의회(EP)와 EU 집행위원회, 유럽연합 이사회 등에 공개서한을 발송해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450여 기업 및 동물보호기구들 가운데는 ‘도브’와 ‘심플’(Simple), 바디샵(The Body Shop) 등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공개서한은 동물실험 뿐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든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 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판매를 금하도록 한 EU 통합 화장품법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발송된 것이다.

이와 관련, 유럽에서는 EU 화장품법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 원료의 사용 및 판매를 금지해 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3년 이후로는 안전성 평가를 위해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의 EU 내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유럽 화학물질관리기구(ECHA)가 EU 집행위원회 일부 관계자들과 ECHA 예하 항소위원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규정을 근거로 화장품 원료들에 대해 새로운 동물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5년 동안에만 10,0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동물실험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법의 맹점을 이용하거나 법망을 피하는 우회통로를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인해 시나브로 동물들이 실험실로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는 것은 EU 집행위원회가 화장품법의 일부를 완화하거나, 어렵게 얻어진 동물 보호조항들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PETA 측은 공개서한에서 이 같은 현실로 인해 상당수의 동물들이 잔인하고, 무의미한 화장품 동물실험에 동원되어 고통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뜻을 같이하는 여러 기업, 브랜드 및 기구들과 함께 동물들이 화장품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PETA 측은 공개서한에서 요망했다.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의 금지는 일반대중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공개서한에서 PETA 측은 동물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 예로 실험용 쥐들과 토끼들을 심지어 새끼를 밴 상태에서 실험에 동원해 도축‧해부하기에 앞서 화장품 원료를 강제로 먹이는 연구사례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ETA 측은 이 같은 예들을 상기시키면서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은 추한(ugly) 일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의심이 가는 소비자들은 PETA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https://crueltyfree.peta.org에 접속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기업들과 하는 기업들의 목록을 체크해 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PETA 측은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 반대 목소리에 일반대중들이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EU 집행위원회와 ECHA 등을 상대로 어떤 조건에서든 화장품 원료의 동물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해 주도록 촉구하는 데 동참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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