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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서 하나의 ‘유니레버’로 통합 완결

11월 30일부 법적 구조 단일화..주식거래 3곳서 현행대로

입력시간 : 2020-12-03 14:57       최종수정: 2020-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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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룡기업 유니레버가 그룹의 법적 구조를 영국 유니레버(Unilever PLC) 하나의 모회사 아래 통합하는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30일 당일부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유니레버는 시가총액, 주식자본 및 유동성 등이 단일한 구조로 통합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다만 주식시장 상장(上場) 및 거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및 미국 뉴욕 소재 증권거래소에서 각각 현행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유니레버는 지난 1930년 설립된 이래 영국 유니레버(Unilever PLC)와 네덜란드 유니레버(Unilever NV)로 법인이 나뉜 가운데 ‘한지붕 두가족’ 기업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날 유니레버 그룹의 닐스 안데르센 회장은 “오늘이 유니레버에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우리의 통합 제안을 강력하게 지지해 준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데르센 회장은 “통합이 단행됨에 따라 유니레버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변화의 유연성을 끌어올리면서 기업 경영의 복잡성을 배제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레버 측은 통합이 마무리되더라도 네덜란드 및 영국 법인에서 경영적인 측면이나 소재지, 경영활동 또는 임직원 지위 등에 아무런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유니레버의 식품‧제과 사업부문(Foods & Refreshment Division)은 본사가 계속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소재하게 될 것이며, 홈케어‧뷰티&퍼스널케어 사업부문(Home Care and Beauty & Personal Care Divisions)의 본사는 현행대로 영국에 그대로 둔다고 강조했다.

유니러베가 발행한 보통주는 11월 30일부터 런던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및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니레버(Unilever PLC)의 주식은 영국 금융감독원(FCA)의 공식 리스트상에서 대기업 상장(Premium Listing) 부문에 편입되어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시장(Main Market)에서 종목코드 ‘ULVR’로 30일 아침부터 거래에 들어갔다.

아울러 코드종목 ‘UNA’로 같은 날 아침부터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에 돌입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주식예탁증서(ADSs) 발행을 거쳐 같은 날 오후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새로운 유니레버는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체 보유주식의 55.56%에 해당하는 총 14억6,071만3,122주(株)의 신주(新株)를 발행‧할당했다.

이에 따라 유니레버가 발행한 전체 보통주는 한 주당 3.11펜스에 총 26억2,924만3,772주로 구성되게 됐다.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네덜란드 유니레버(Unilever NV)는 11월 29일부터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새로운 유니레버는 자사주에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11월 30일 현재 유니레버 그룹이 보유한 주식 총량은 138만3,237주이다. 이들 주식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유형의 것이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유니레버의 주식 총량은 26억2,786만535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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