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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퓨처그룹 인수에 아마존, 릴라이언스 ‘툭탁툭탁’

아마존, 상업적 분쟁이로 인식되길 희망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입력시간 : 2020-11-30 18:20       최종수정: 2020-11-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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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의 퓨처 리테일(Future Retail) 인수로 아마존과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Ltd.)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퓨처그룹 유통부문인 퓨처 리테일 인수와 관련해 1조 달러 규모의 인도 소비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아마존과 릴라이언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34억 달러에 퓨처 리테일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퓨처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신용경색의 위기에 처한 실정이다.

인도 유통업계에 의하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퓨처 리테일 인수와 관련해 아마존이 이를 무산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퓨처그룹의 퓨처 리테일 지분 5%를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아마존은 지난 10월 퓨처그룹에 지분 매각 처분을 임시 중단하라는 싱가포르 국제 중재 재판소(SIAC)의 명령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처그룹은 본 사건은 퓨처 쿠폰과 아마존의 분쟁이기 때문에 퓨처 리테일은 명령 이행과 무관하다며 델리 고등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아마존은 퓨처 리테일과 더불어 퓨처그룹의 비상장 기업 퓨처 쿠폰(Future Coupon)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인도 유통업계에서 주요 지위를 점하고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퓨처그룹을 인수 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을 선호하는 인도 시장에서 비교할 수 없는 지위를 가지게 된다.

델리 고등법원은 본 건에 대해 인수를 저지하려는 아마존의 법적 근거 유무를 밝혀내는데 무게를 싣고 있으며 릴라이언스 그룹의 담당 변호사는 싱가포르 중재 재판소의 긴급 명령에 대해 인도 법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담당 변호사 고팔 수브라마니엄(Gopal Subramanium)에 의하면 아마존은 신용경색의 위험에 처한 퓨처그룹에 전망 있는 투자자를 소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마존은 인도에 65억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수 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고 첨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 창출 등 다방면에 있어 외국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최근 발언과 상충되는 의미를 가져 아마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이번 분쟁은 상업적인 분쟁을 넘어서 '외국기업 대 로컬기업'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퓨처그룹 변호사는 아마존에 대해 작은 로컬기업을 무너뜨리는 “미국의 빅 브라더”라고 언급했다. 또한 로컬 유통업계들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에 대해 “외국기업 아마존에 맞서 인도 기업 퓨처그룹을 서포트”하는 기업이라고 지지한 바 있다.

인도 일간지인 이코노믹 타임즈에 의하면 아마존은 본 공방이 인도 법원 및 규제기관에게 상업적 분쟁으로 인식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퓨처그룹이 아마존과의 계약을 위반할 경우 글로벌 투자가에게 對인도 투자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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