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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장품 소비자들 “I link, therefore I am”

고급화장품 1~10월 온라인 매출 전년대비 38% ↑

입력시간 : 2020-11-24 17:46       최종수정: 2020-1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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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erefore I a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의미의 이 말은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Rene Descartes)가 신(神)의 피조물이어서 오로지 신의 계시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수동적 존재로 치부되었던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고 합리적 이성에 따라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존재라는 자각을 일깨운 명언이다.

“I link, therefore I am.”

올들어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에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정도의 의미를 내포한 이 말이 새삼 떠올려지게 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19일 공개한 ‘2020년 1~10월 영국 고급화장품 시장 매출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킨케어, 보디케어, 색조화장품, 향수 및 남성용 그루밍 제품 등을 포함한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올들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기록한 매출실적이 4억9,100만 파운드 규모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이다.

NPD 그룹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부문은 올들어 1~10월 기간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기록한 전체 매출액의 4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부문이 차지한 몫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권력이동이 목격될 수 있었던 이유로 NPD 그룹은 올초 ‘코로나19’로 인해 비롯된 갖가지 규제와 오프라인 매장들의 폐쇄를 꼽았다.

NPD 그룹 영국법인의 엠마 피쉬윅 애널리스트는 “고급화장품 브랜드들과 온라인 소매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규제에 대응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무료배송 서비스에서부터 구매 시 경품증정, 가격할인, 온라인 상담 및 가상시연(假想試演)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하는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쇼핑의 차이를 느낄 수 없도록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영국에서는 지난 4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비 필수 소매유통 매장들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NPD 그룹은 이로 인해 영국에서 4월 기록한 고급화장품 매출실적의 94%가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그 후 6월 들어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연 이후에도 온라인 화장품 매출은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날갯짓을 지속했음을 상기시켰다.

덕분에 지난 8월 고급화장품 부문의 온라인 매출이 전체 시장의 37%를 점유했고, 10월에는 이 수치가 40%로 한층 더 상승할 수 있었다는 것. 10월은 영국에서 지역별로 다시 규제조치가 시행에 들어간 시기이다.

한편 NPD 그룹에 따르면 고급 스킨케어 부문의 온라인 매출실적이 전체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월 기간 스킨케어 부문의 온라인 매출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크게 뛰어올랐다는 것.

세부제품별로 보면 이 기간 동안 페이스 크림 온라인 매출액이 67%, 페이스 클렌저가 66%, 페이스 세럼이 32% 각각 지난해 1~10월 기간에 비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는 전언이다.

마찬가지로 세트 및 키트가 전체적인 스킨케어 온라인 매출실적이 뛰어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NPD 그룹은 평가했다. 지난해 1~10월 기간과 비교했을 때 57%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피쉬윅 애널리스트는 “영국의 고급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시행에 들어간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면서 “다수의 브랜드들이 가상상담, 온라인 강좌, 집에서 하는 온라인 페이셜 시연 등 스킨케어 전문가들의 역량을 빌려 마케팅 전략을 변경한 것은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스킨케어 세트 및 키트가 가성비와 시연용 미니 사이즈 제품에 힘입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은 옴니채널의 하나로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켜 나가면서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피쉬윅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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