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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향료, 전자상거래 수출 5년 연속 1위 기록

해외 역직구 시장 매년 확대, 일본·중국 비중 높아 관심 필요

입력시간 : 2020-10-20 06:08       최종수정: 2020-10-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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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전자상거래 수출, 즉 역직구 시장에서 화장품·향료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역직구 현황’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역직구는 1840만 9000건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1319만 8000건을 넘어섰으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역직구가 585만 9000건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년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역직구 금액 2016년 2억 6900만 달러, 2017년 2억 9200만 달러, 2018년 3억 8300만 달러, 2019년 5억 63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9월 기준으로는 8억 달러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올해 9월까지 일본이 770만 1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역직구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600만 2000건, 미국 123만 5000건, 싱가포르 114만 5000건, 홍콩 31만 5000건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금액은 일본 3억 100만 달러, 중국 2억 4300만 달러, 미국 9500만 달러, 싱가포르 4500만 달러, 홍콩 2500만 달러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향료와 화장품이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 집계가 불가한 목록 통관을 제외하면 향료·화장품이 전체 역직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높았다.

향료·화장품 역직구는 2016년 78만 3000건, 2017년 57만 5000건, 2018년 71만 2000건, 2019년 122만 9000건, 2020년 9월 123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금액에서도 향료·화장품은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1위에 올랐다. 2017년에는 의류(편물제)가 28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향료·화장품 역직구 금액은 2016년 3600만 달러, 2017년 2400만 달러, 2018년 3100만 달러, 2019년 5400만 달러, 2020년 9월 9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박홍근 의원은 역직구의 문제로 소액 물품이 송장만으로 통관되도록 하는 ‘목록 통관’의 비중이 83%로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정식 수출신고 의무가 없어 목록통관을 이용할 경우 발송자와 배송 목적 파악이 어렵고 각종 통계에서 누락된다는 것이다.

박홍근 의원은 “해외 역직구 수출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 수출절차를 밟지 않는 목록통관 방식으로 반출되는 기형적인 수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역직구 기반 확대에 발맞춘 선진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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