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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중요한 V케어, ‘바솔’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랩어거스트 신다영 대표

입력시간 : 2020-07-20 05:27       최종수정: 2020-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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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세정제는 물론 여성청결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너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브랜드와 제품 출시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익숙한 Y존 관리가 아닌 세계적으로 불리는 V존 케어를 내세우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바솔(Vasol)’은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관심을 모았다.


랩어거스트 신다영 대표를 만나 브랜드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해 설립된 랩어거스트는 ‘여성건강을 위한 기업’을 지향하며 올해 6월 바솔(vasol) 브랜드를 론칭했다. 바솔은 여성의 생애 주기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는 버자이너, 즉 질을 위한 우먼 웰니스 브랜드를 추구한다. 여성들에게 필요한 바른 솔루션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제품에 중점을 뒀다. 질을 의미하는 버자이너(Vagina)와 해법을 의미하는 솔루션(Solution)의 합성한 브랜드명처럼 V케어 전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화학을 전공한 이후 LG생활건강 연구원을 거쳐 아모레퍼시픽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아이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어린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생리통이 심했는데 어머니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자녀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만큼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를 가진 엄마가 믿고 선택할 만한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드러내고 얘기하지 못하던 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


바솔 브랜드만의 특징은.


여성의 질은 스스로 정화되는 자정작용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 화학용품의 과다 사용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질의 균형도 무너뜨리기 마련이다.


바솔은 유아-초경-가임-임신-출산-완경 등 생애에 걸쳐 모든 여성들이 경험하는 질의 변화를 안전하게 케어하고 자정작용에 도움을 주는 최소한의 처방을 목표로 한다. 첨단 바이오기술과 자연의 효능을 담은 최적의 처방 ‘Sy:n-Bio Vology’를 통해 유해균으로부터 보호하고 pH를 조정해 질의 자정작용을 도와준다. 집에 두고 사용하는 상비약과 비슷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브랜드 컬러는 주황색으로 정했다.


론칭 초기부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V케어 전문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여성청결제 한 가지 제품만으로는 전문성을 강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제품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많이 느끼는 불편함을 케어하고 자극적인 효과를 내세우기보다는 안전한 제품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성인 여성의 고민 해결을 위한 ‘V솔루션’, 애프터 왁싱 케어를 위한 ‘V뷰티’와 함께 초경 전 여자 어린이를 위한 ‘리틀V’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스킨케어·메이크업 분야에 비해 V케어는 씻어내는 제품에만 한정됐으나 바솔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티슈·밤·마스크 등을 선보였고 반응도 좋은 편이다.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질·외음부 등 V케어와 관련된 고민은 아무래도 드러내고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초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진출보다는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질을 왜 관리해야 하는지, 여성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알리는 방식이다. 단순히 냄새를 잡기 위해서가 아닌 ‘소중한 나를 위해 여성의 생활 속에서 건강함을 추구한다’는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은 이미지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동영상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V케어 특성상 직접적인 사용법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들이 타이트한 옷을 입고 외음부가 답답한 순간 등을 영상으로 표현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여성 CEO로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부분을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성의 진정한 이너뷰티를 위해서는 바르는 화장품, 입는 옷, 먹는 식품 등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생리대, 속옷 등 질 관리에 필요한 제품까지 확장해 여성들을 위한 토탈 케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슷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여성 관련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부인과 의사와의 협력도 논의 중이다.


또 한국보다 고온다습한 동남아 등을 타깃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뷰티의 우수한 기술력에 여성 V케어의 가치를 강조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페미닌케어 브랜드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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