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자, 화장품 등 취급품목 전년도와 유사 130개 업체 매출액·후원수당 소폭 증가, 상위 1% 집중도 지속
김태일 기자 | neo@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0-07-16 07:21 수정 2020-07-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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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수·매출액 합계·후원수당 총액 모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취급품목도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또 후원수당의 상위 1%미만 집중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도 기준으로 130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9년도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2019년과 동일한 130개로 2019년도 매출액 합계는 전년도 5조 2208억원 대비 0.15% 증가한 5조 2284억 원이었다.

2019년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2019년 903만 명 대비 7.64% 감소했으며 지급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 1조 7817억 대비 0.07% 감소한 1조 7804억 원이었다.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15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이 집중되는 현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미만의 판매원 1만 5203명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745억으로 전체 후원수당 지급총액 1조 7,804억 원의 54.73%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6410만 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해 122만원이 늘었다.

반면 나머지 99% 판매원 약 151만 명은 평균 53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대비 1.92% 증가했으나 금액으로는 1만원 수준이다.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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