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전체

英 부츠, 구조조정 단행 4천명 이상 감원 전망

‘코로나19’ 여파로 영국 내 재직자 7%에 영향 미칠 듯

입력시간 : 2020-07-10 15:45       최종수정: 2020-07-10 15:48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Boots_store.jpg

영국의 뷰티‧헬스 스토어 체인업체 ‘부츠’(Boots)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함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감원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츠’를 보유한 지주회사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그룹(WBA)은 9일 2020 회계연도 3/4분기 경영실적(5월 말 기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WBA는 3/4분기에 1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1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확연한 차이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1.95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해 1.1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던 2019년 3/4분기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방증했다.


매출실적을 보면 346억 달러에 달해 한해 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0.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6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분기에 12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격차가 눈에 띄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주요한 이유는 ‘부츠’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억 달러의 비 현금성(non-cash) 감손비용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정 영업이익의 경우 9억1,900만 달러로 집계되어 46.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7억~7억5,000만 달러의 매출감소분을 포함하면 조정 영업이익 감소율이 46.4%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그룹의 스테파노 페시나 부회장은 “판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의 2020 회계연도 경영성적이 당초 예상대로 순항을 거듭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취해진 자가격리(stay-at-home) 이행명령이 우리의 전체 시장에서 3/4분기 경영실적의 손실로 이어졌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자가격리 이행으로 인해 디지털 대안들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쇼핑패턴이 과거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변화해 WBA 또한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가속화해야 했다고 페시나 부회장은 덧붙였다.


이날 WBA 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3/4분기 매출이 7억~7억5,000만 달러 감소한 사유와 관련, 글로벌 소매약국 사업부문(Retail Pharmacy International)이 감수해야 했던 영향을 언급했다.


영국에서 소비자들이 오로지 식품이나 의약품을 구입해야 할 때만 외출하도록 강력히 권고됨에 따라 ‘부츠’ 매장의 85%가 4월 들어 문을 닫아야 했을 정도라는 것.


특히 영국에서 규제와 제재조치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지역사회에 소재한 대부분의 ‘부츠’ 매장들이 의약품과 필수 의료제품들을 공급하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주력사업 분야인 뷰티제품 및 향수 카운터들은 실질적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번화가와 역사(驛舍), 공항 등에 들어선 100여곳의 매장들이 임시폐쇄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고, 600여곳에 달하는 ‘부츠 안경점’들도 거의 대부분이 문을 닫아야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부분적으로나마 완화하기 위해 이날 WBA 측은 지속적인 비용절감 조치들을 단행하고, 동시에 장기적인 매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서둘러 이행할 방침임을 공개했다.


그렇지 않아도 WBA는 매장 임시폐쇄, 영국 내 재직자 1만6,000여명에 대한 일시적인 해고, 매장 운영시간 단축, 일부 매장들의 임대료 감축 등의 조치들을 취한 바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날 WBA 측은 ‘부츠’ 사업부문에 대한 ‘코로나19’ 신속대응 방안으로 ‘부츠 트랜스포메이션 플랜’(Boots Transformation Plan)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공개했다.


예를 들면 ‘부츠’의 종업원 조직 구조조정, ‘부츠 안경점’ 48곳 폐점, 영국 내 지원부서 인력에 대한 20% 추가감원 등이 진행된다는 것.


WBA 측은 노조와 협상을 거쳐 이 같은 구조조정 플랜이 이행되면 전체 재직자들의 7%에 달하는 총 4,000명 이상이 감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WBA 측은 2020 회계연도의 조정 주당순이익을 한 주당 4.65~4.75달러선으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칠 한 주당 1.03~1.14달러 정도의 영향이 감안된 것이다.


아울러 4/4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뷰티누리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확대 축소 프린트 메일보내기 스크랩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홈으로   |   이전페이지   |   맨위로
  • 인터뷰
  • 사람들
  •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