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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시장도 ‘젠더리스’ 트렌드 각광

남녀 겸용 제품 인기 증가, 에이지리스 접목한 스킨케어 눈길

입력시간 : 2020-07-09 05:50       최종수정: 2020-07-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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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지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일본에서도 중성적·보이시한 메이크업과 젠더리스 코스메틱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성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젠더리스 화장품이 떠오르는 추세다.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사이트 앳코스메(@cosme)가 화장품 리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쉐어(シェア)’, ‘남녀 겸용’ 등의 입소문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용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남성 전용 화장품은 물론 젠더리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는 젠더리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성적인 스타일의 여성 메이크업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을 강조하지 않는 젠더리스한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보이는 얇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얼굴에 입체감을 더하는 쉐딩, 자연스러운 아이메이크업과 립메이크업에 대한 정보가 주목받고 있다.


또 K팝 남성 아이돌, 콘도 요우지(こんどうようぢ) 등 화장하는 남성들의 미디어 노출이 증가한 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크업 제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트렌드를 겨냥하기 위해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젠더리스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파이브이즘X쓰리(FIVEISM×THREE)’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젠더리스 화장품 브랜드로 2018년 출시됐다. 일본 화장품업계 최초로 남성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했고 헤어·네일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누도(Nudo)’는 2019년 여름 출시 이후 젠더리스 브랜드로 인기가 높아졌으며 올해 6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오프라인 채널까지 진출했다. 제품은 보습 크림과 클렌저·메이크업베이스, 그리고 3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는 스타터키트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한국 최초의 젠더리스 콘셉트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 가네보의 자회사가 출시한 클린뷰티 콘셉트의 ‘아스레티아(Athletia)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젠더리스 콘셉트에 더해 나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에이지리스’를 접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임을 표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단순화한 ‘니제로네오(20Neo)’, 사용할수록 아름다워지는 실력 있는 화장품임을 홍보하는 ‘날크(Nalc)’,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노화 증상에 초점을 맞춰 처방 방식으로 개발된 ‘올타나(Oltana)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젠더리스 화장품의 경우 한 번 구매하고 제품이 피부에 맞다면 꾸준히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제품력과 마케팅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현재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젠더리스 화장품 브랜드들은 간소한 패키징과 단순한 디자인,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젠더리스 화장품 시장은 아직까지 많은 브랜드들이 뛰어들지 않아 경쟁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효과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경쟁사들의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꾸준히 소비자들의 리뷰를 살펴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정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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