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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시대 공감대 형성, 친환경 제품 구매 노력 ‘글쎄’

소비자 95% 환경오염 심각성 인식, 4명 중 1명만 실제 구입

입력시간 : 2020-07-01 05:48       최종수정: 2020-07-0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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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의 95% 이상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실천으로 옮기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피앤지(P&G)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공동으로 만 15~59세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95.5%에 이르렀다. ‘환경문제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율도 81.6%로 확인됐다.


환경 문제를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소비자의 웰빙과 생활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으며 ‘필환경 시대’에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실제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실천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82.2%인 반면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응답은 25.5%에 불과했다.


‘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응답도 73.3%로 높았으나 실제로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비율은 10.9%에 그쳤다.


장바구니 사용, 양치·면도·세안시 수돗물 잠그기, 세탁 시 낮은 온도 설정 등 실천에 옮기기 쉽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항목에서는 비교적 실천율이 높았다.


그러나 페트병 배출 시 라벨지 제거, 일회용 배달음식 포장 용기 사용량 줄이기, 택배 상자 등 종이박스 사용량 줄이기 등 다소 번거롭거나 일상의 편리함을 타협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실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처럼 실천도가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제공할 실질적인 가이드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쓰레기나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을 비교적 잘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31%만이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비율은 20.2%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전체 응답자의 76.8%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가 있다면 구독하고 싶다’고 답해 구체적인 실천 방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은 소비자의 실천, 기업의 자발적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정책 정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잡힌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재포장 금지와 같은 규칙은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정부, 시민사회가 적극 참여해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P&G 예현숙 대외협력 상무도 “순환경제 시대에 자원과 환경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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