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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시장 ‘양극화’, K뷰티 점유율 하락 우려

럭셔리 메가 브랜드 성장세, 하반기 광군제로 실적 회복 기대감 고조

입력시간 : 2020-06-30 14:35       최종수정: 2020-06-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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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K뷰티로 불리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매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럭셔리 메가 브랜드들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분기 중국 현지에서는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가격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불안한 업황 속에서 가격 훼손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적고 브랜드 로열티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고 판매를 증가시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한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영현 연구원은 “이러한 경쟁사들의 전략은 전체 시장 성장이 정체된 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점유율 하락을 야기시킬 수 있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격 프로모션 강화에 대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브랜드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K뷰티에 대한 아성이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있어 ‘브랜드 가치’ 훼손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으며 그만큼 가격 경쟁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6월 이후 로레알과 에스티로더의 2021년과 2022년 매출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면세점 트래픽 위축 영향은 모든 브랜드들이 동일하게 겪고 있는 가운데 결국 최종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의 점유율 경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4분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11.11)’의 폭발적 소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브랜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된다면 코로나19로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막혀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빨리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저가 브랜드들은 올해 1~3분기 중국 내 신규 브랜드 난립, 온라인 브랜드 선호 현상 증가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기민한 실적 팔로우업(follow up)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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