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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코로나 잠잠하니 돈 더 써야겠다”

KOTRA, 중국 내 코로나발 ‘보상성 소비’ 확대

입력시간 : 2020-05-29 09:42       최종수정: 2020-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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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보상성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보상성 소비란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소비심리가 일시에 터지는 현상으로 당초 계획보다 더 큰 지출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장쑤성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의 ‘코로나19가 장쑤성 주민들의 소비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된 조사보고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월 25일~3월 1일 사이에 주민 2만 1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90%의 소비자가 보상성 소비심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분야로는 외식, 쇼핑, 영화관람, 운동, 여행이 있었다.

실제로 다양한 부문에서 보상성 소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동절인 5월 1일~5일 동안 베이징의 100대 상업유통업체는 39억 6000만 위안(682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수준의 94.1%까지 회복했다. 

밀크티 등 중국인들의 기호식품과 야식의 주문량이 폭증하고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파티룸의 예약자 수도 320.81% 급증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문화관광사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절인 5월 초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1억 1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475억 6000만 위안(8조 2000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역과 업체에서는 보상성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쯔푸바오’는 버거킹, 하이디라오 등과 손잡고 12개 도시에서 ‘도시생활주’ 행사를 개최하고 1000만 장의 가격할인쿠폰을 배포했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알리바바 등 20여개 업종 700개 기업, 1000개 브랜드와 함께 제2회 ‘쌍품 인터넷쇼핑절’을 열고 100억 위안(1조 7000억원) 규모의 쿠폰과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상하이시는 ‘5·5 구매절’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130개의 중점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52만 개 상점과 오프라인 10만 개 상점이 참여했고 240억 위안(4조 1300억원) 가량의 쿠폰이 지급된다. 

온라인 소매총액은 이미 400억 위안(6조 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상하이 지역 내 택배 배송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산둥성 지난시도 지난 3월 2000만 위안(34억 4600만원)의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이 쿠폰은 관광지, 여행사, 영화관, 공연장 등 그 동안 침체됐던 문화관광 부문에 집중됐다. 

항저우시는 9410만 위안(162억원)의 쿠폰을 발급해 13배에 달하는 소비 효과를 거둬들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저장성, 후베이성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쿠폰을 발급한 중국 내 지역은 성·시 28개, 지방단체 170개에 달한다.   

중국 정부도 나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등은 ‘소비의 양적·질적 발전 촉진을 위한 강대한 국내시장 형성에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중-유럽 국제경영학원 리우궁룬 연구원은 “이러한 보상성 소비심리는 단기적으로는 경기지수를 빠르게 상승시켜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와 매장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역시 이러한 보상성 소비심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자체 판매채널 또는 협력 유통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에 집중할 것을 권하며, 각 지역이나 업체의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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