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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한국 1위 화장품기업 ‘엇갈린 행보’ 주목

‘로레알’ M&A 통해 경쟁력 제고, 아모레 브랜드 확충 필요

입력시간 : 2020-05-22 05:55       최종수정: 2020-05-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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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및 한국 화장품업계의 선두주자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한국 화장품 1위 기업인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의 행보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은 모두 중국 소비 시장 확대 최대 수혜 업체로 온라인·면세점 채널 확대라는 기회를 맞이했으나 벤처 브랜드 확대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로레알은 랑콤·입생로랑 등 글로벌 최고의 라인업으로 중국 화장품 소비의 럭셔리화를 실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중국 1위 로컬 마스크팩 ‘매직’, 한국 색조 ‘스타일난다’ 등을 전격적으로 인수하며 중국 로컬화 및 색조 시장 트렌드에 편승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격적 M&A 전략으로 벤처 브랜드 확대를 위협이 아닌 라인업 확충과 경쟁력 제고 기회로 활용 중이다.


이커머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0%까지 상승하며 사업 영역을 중국 3~5선까지 확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사드보복 조치 이후 크게 꺾였다. 연결 기준 8000억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때 중국 색조시장 3위, 국내 럭셔리 방판 80%의 절대적 시장점유율의 위엄은 퇴색된 지 오래됐다.


국내외에서 모두 중저가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 때문에 벤처 브랜드 확대에 타격이 컸고 국내와 중국에서 모두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방판과 아리따움 등 기존 오프라인 사업 보호를 위해 온라인과 H&B채널을 활용하지 못했고 온라인·벤처 시대에 자체적인 채널을 갖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사업 확장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면세점 판매 규제와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제한적 마케팅으로 대 중국 럭셔리 브랜드 인지도 역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향후 채널 전략 측면에서 방판과 온라인, 면세점과 역직구, 아리따움과 H&B가 서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되는 ‘제로섬’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 전략을 찾아야할 시기라는 것이다.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는 설화수에 한정된 라인업과 브랜드력 저하, 중저가 브랜드들의 위상 약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기업 대비 럭셔리 라인업이 특정 브랜드에 한정돼 있는 만큼 인큐베이팅 및 적극적인 M&A를 통해 브랜드 라인업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유통망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류라는 특별한 지원군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시장 격변기,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선택에 따라 중장기 방향성이 크게 바뀔 수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지 못한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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